한컴그룹-KAIST, 가평 스마트 헬스케어 단지 만든다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컴그룹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그룹은 경기도 가평 한컴마루에서 카이스트(KAIST)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앞으로 한컴그룹은 가평 56만평 부지 일부에 카이스트의 닥터엠(Dr.M) 프로젝트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스마트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닥터엠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료기관,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닥터엠 프로젝트는 카이스트가 지난 2014년부터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또 한컴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임베디드,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미래 핵심 분야로 헬스케어에 주목, 카이스트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도 추진해왔다.

한컴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닥터엠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소프트웨어(SW) 개발 등을 공동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닥터엠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그룹은 가평 부지에 카이스트와 연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추진 부지를 만들고, 교육 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용해 직접 체험하고 생활할 수 있는 SW 단지를 조성한다. 또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의료 체계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ICT 기술의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4차 산업혁명까지 더해지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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