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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潘, 대선주자 흉내 말고 자중하라"


"새누리·바른정당 낯뜨거운 모셔오기 경쟁 제대로 처신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대권행보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어설픈 대선주자 흉내내기 보다 끝까지 나라의 자긍심을 지키는 쪽으로 유엔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 자중해 달라"고 충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는 자체가 자랑이고 후대에 귀감이 돼야 할 것이기 때문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반기문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귀국 후 반 전 총장의 행보를 보면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부패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떨어지고 인권이 짓밟힌 박근혜 정부 5년을 보면서 지난 4년 동안 이렇다 할 대선 후보 한 명도 만들지 못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낯뜨거운 모셔오기 경쟁에 반 전 총장은 제대로 처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나라가 파탄 지경인데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게 정당정치이자 책임정치고 그것을 심판하는 게 선거"라며 "그 심판을 가로막고 책임정치, 정당정치를 물타기 하는 도구로 쓰임새가 끝난다면 조국이 배출한 유엔 총장이 뭐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추 대표는 또 "(반 전 총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박 대통령의 용단이며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극찬을 한 유엔 사무총장"이라며 "인권의식, 기본권 의식이 박약했지만 우리가 배출한 총장이기 때문에 그런 말 바꾸기도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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