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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열 중 넷 출입문으로 침입…"출입문 보안 필수"


ADT캡스 출동데이터 분석 결과 토대로 '2016년 범죄 동향' 발표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도둑 10명 중 4명이 출입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문 보안 단속이 보다 강조된다.

보안기업 ADT캡스는 지난해 출동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6년 범죄 동향'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동향은 ADT캡스 통합관제센터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무인경비 서비스 대상의 고객 수 대비 비상출동 데이터를 집계해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둑의 침입경로는 출입문을 통한 침입 건수가 3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리파손, 창문을 통한 침입이 뒤를 이었다.

출입문은 접근이 쉬운데다가 제대로 잠기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퇴근 시 출입문 미잠금 상태로 인한 사고가 26.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업종 별로 봤을 때는 귀금속, 슈퍼마켓, 이동통신, 요식업 순으로 비상출동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이동통신 등 절취 가능 금액이 큰 업종과 범행이 쉽고 현금보유 가능성이 큰 마트, 음식점이 일반 업종, 사무실 등에 비해 도난 사고 비율이 높았다.

가장 위험도가 높은 귀금속 매장의 경우에는 영업 중 사고 발생 비율이 36%나 차지했다. 손님을 가장한 범행이 75%로 주의가 요망된다. 대부분 점심 시간대 이후 사고가 발생했으며, 범인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월, 4월, 5월, 8월, 10월 등 연말 연시, 명절, 휴가, 나들이가 집중된 시기에 빈 집 또는 빈 매장을 노린 사건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연휴 첫날 사고가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요일 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전체 요일의 34%를 차지해 평일 대비 주말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주말 발생 건 수 중 43%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이 범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정에서부터 새벽 5시까지 전체 비상출동건수의 63%를 차지했다. 하루 중 사고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던 시간은 새벽 3시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윤병선 ADT캡스 통합관제센터장은 "범죄유형이 갈수록 치밀해져 감에 따라 범죄 유형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보다 철저한 보안이 요구된다"며 "출입문과 창문 상태 등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보안 점검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위험 업종이나 현금 보유량이 많은 업종 등은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전문 보안서비스를 활용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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