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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LG전자 환골탈태…주가 재평가 기대감↑"


신한투자 "MC 영업적자 줄고 VC·가전 매출 UP"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올해 LG전자의 주가가 재평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스마트폰(MC) 사업부의 영업적자가 줄어들고, 자동차 부품(VC)과 가전제품의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일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전략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시장점유율이 15.7%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을 필두로 한국, 독일 등 핵심 지역에 신제품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 올해 영업적자는 지난해(1조2천700억원) 대비 대폭 축소된 4천4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단, 4분기 MC 사업부 영업적자는 G5와 관련된 구조조정 비용 증가로 3분기(4천360억원)보다 늘어난 4천8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VC(자동차 부품) 사업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6% 증가한 3조4천억원이다.

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GM 전기차 '볼트(Bolt)' 판매가 시작되고 있다"며 "올해 볼트는 약 3만대 판매될 것으로 추정되고 LG전자는 볼트에 배터리 팩, 모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11개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7년형 벤츠 E300 모델이 운전자석 디스플레이부터 내비게이션까지 일체형 온폴리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오디오의 폭발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OLED TV와 프리미엄 가전이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며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LG전자, 소니, 파나소닉의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세계 1위 OLED TV업체인 LG전자의 수혜가 부각될 것"이라며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 세탁기, 냉장고, OLED TV, 공기청정기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1년 PDP TV 사업 실패로 순적자 7천722억 엔을 기록했던 파나소닉은 최고경영책임자(CEO) 교체, PDP TV와 스마트폰 사업 철수, 자동차와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면서 V자 턴어라운드를 했다"며 "최고의 엔지니어 출신 CEO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망인 만큼 LG전자의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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