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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이버다임 "문서중앙화로 내년 일본서 성과"


김경채 대표 "국내외 시장 공략 박차"

[성지은기자] "2017년은 일본에서 매출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문서중앙화 솔루션으로 국내외 시장의 수요를 잡고, 클라우드 기반 협업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김경채 사이버다임 대표는 최근 잠실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내년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은 자신감을 보였다.

사이버다임은 사이버 시대의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목표로 1998년 설립된 비정형 콘텐츠관리 전문기업이다. 기업콘텐츠관리(ECM)에 특화됐으며, 콘텐츠관리 솔루션, 문서중앙화 솔루션, 협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문서중앙화는 문서 관리와 보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무 중 발생하는 모든 파일을 개인 PC가 아닌 중앙 서버에 저장시켜 문서의 통합 관리를 지원하고 기밀문서의 유출 가능성을 차단한다.

사이버다임은 현재 대기업용 솔루션 '데스티니 ECM'과 중소기업(SMB)용 솔루션 '클라우디움'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문서 이력 관리, 사용자별·폴더별 이용 권한 제어, 외부 반출 프로세스 관리 등 다양한 문서 관리 기능과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김경채 대표는 "그동안 기업에선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으로 문서 보안을 유지했지만 사용에 불편함이 있고 문서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문서중앙화는 문서 관리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DRM, DLP 대신 문서중앙화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SMB에서 문서중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클라우디움에 수요가 급증했다"며 "3년 전 클라우디움 출시 당시 매출은 수천만원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이버다임은 앞으로 문서중앙화에 대한 국내 시장의 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일본 등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안랩 및 씨디네트웍스 일본 지사에서 근무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으며, 일본 시장에 특화된 문서중앙화 솔루션 '클라우디움FS(File Server)'도 출시했다.

클라우디움FS는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일본 시장을 고려해 만들어진 것으로 클라우디움을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의 파일서버로 제공한다. 특히 기존 문서중앙화 시스템의 장점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필요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다임은 지난 10월 '일본 IT 위크'에 참가해 클라우디움FS를 선보였으며,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일본내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랜섬웨어 방지 기능을 가진 클라우디움FS에 관심이 집중된 것.

클라우디움FS는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프로세스의 접근을 막아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 미설정 프로그램이 저장될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경채 대표는 "현재 일본 내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라며 "일본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일본에서 공급 사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클라우드 기반 협업 서비스 '태스킷'의 시장 안착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태스킷은 실시간 채팅, 온라인 회의,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검색으로 업무 내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는 업무 내용, 공유자 등을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해 참여했던 업무, 채팅, 회의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체계적인 업무 관리와 산출물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이메일 기반의 비효율적인 소통을 개선하고자 태스킷을 개발하게 됐다"며 "지난 3년간 태스킷 개발에 역량을 집중,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다임은 내년 2월 태스킷을 공식 론칭할 계획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프레미스(개별 구축) 방식 2가지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사이버다임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제품, 기업의 업무 효율화와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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