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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정보화 예산 20% '지능정보기술'에 투입


클라우드 컴퓨팅 4천억으로 최대…AI·빅데이터·IoT 합쳐 1조

[김국배기자] 정부가 내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지능정보기술 분야에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붓는다.

2017년 전체 정보화 예산인 5조2천85억 원의 5분의 1(19.8%)에 달하는 금액(1조 333억 원)이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 도입에 투입되는 셈이다.

특히 이중 클라우드 컴퓨팅이 4천358억 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차지하며, AI는 1천120억 원, 빅데이터는 2천238억 원, IoT는 2천617억 원이 투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열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 종합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내년 국가정보화 추진 방향은 지능정보사회 준비에 중점을 뒀다. 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 활용 여부가 검토 기준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기상청 선진예보 시스템 개발 등 337개 사업이 진행되며 IoT 분야는 농촌진흥청 사물인터넷 작물 정밀관리기술 정보 서비스 등 715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빅데이터 분야는 미래부 빅데이터 기반 산업 경쟁력 강화 등 248개 사업이, AI 분야는 복지부 E평가자료 제출시스템 확산 등 23개 사업이 잡혀 있다.

부처별로 보면 미래부는 1조2천7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SW 컴퓨팅산업원천기술 개발(1천172억 원) 사업,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육성(210억 원) 사업 등을 포함한 8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종구 미래부 정보화기획과 사무관은 "미래부가 연구개발(R&D) 사업을 관장하기 때문에 9천400억 원 상당의 R&D 금액이 포함돼 있다"며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의 경우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약 15% 감소한 365억 원 규모다. 16개 내역 사업 중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운영 사업과 국고보조금 통합 관리망 구축 및 운영 사업이 예산의 88% 가량을 차지한다.

이날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다가올 지능정보사회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보다 지능적이고 능동적인 판단과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업과 정부 모두가 더욱 고도화된 국가정보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년 예산은 올해보다 예산 규모는 3.7% 증가했고, 사업수는 1.1% 줄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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