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노키아표 안드로이드폰 내년 상반기 나온다


HMD글로벌, 노키아와 라이선스 맺고 단말기 공급

[안희권기자] 시장에서 발을 뺏던 노키아 스마트폰이 내년 상반기에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나올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HMD글로벌이 노키아와 10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부터 노키아 브랜드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HMD글로벌은 노키아 스마트폰의 개발과 판매를 책임지고 폭스콘이 생산을 담당한다.

노키아는 한때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였으나 애플의 아이폰 등장후 본격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고전했다.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 기반 스마트폰인 루미아폰으로 반전을 꾀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노키아는 2014년 휴대폰 사업을 MS에 매각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했다. MS도 올초 노키아 브랜드를 버리고 자사 브랜드로 통일해 스마트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MD글로벌은 스마트 커넥트 LP라는 사모펀드 회사가 설립한 업체다. 이 사모펀드는 노키아의 전세계 공급망관리시스템의 책임자였던 장 프랑코이스 바랄이 세운 회사로 노키아와 인연이 깊다.

HMD글로벌의 아르토 눔메라 최고경영자(CEO)와 펙카 란타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노키아와 MS 모바일 사업부문 출신들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사실상 노키아 휴대폰 사업 부문 출신들이 세운 업체로 볼 수 있다.

HMD글로벌은 노키이와 MS의 휴대폰 사업 부문 출신 인력들을 영입해 스마트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MD글로벌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독점하고 휴대폰이 고가폰 위주로 형성돼 소비자들이 노키아같은 별도 브랜드의 공급을 원하고 있다고 봤다.

아르토 눔메라 CEO는 "아시아와 인도, 동유럽에서 저가 노키아 피처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노키아 브랜드가 여전히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노키아표 안드로이드폰 내년 상반기 나온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