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방심위, 인터넷상 차별·비하 정보 584건 시정요구


7~8월 차별·비하정보 중점심의

[성상훈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22일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차별·비하 정보 584건에 대해 시정요구 했다고 발표했다.

방심위는 이날 통신심의소위원회(소위원장 장낙인)를 개최하고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 포털사이트, 특정 인터넷 카페 등이 사실상 차별․비하 정보를 방치하거나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최근 인터넷상의 특정집단, 성별, 소수자 및 약자에 대한 차별·비하적 표현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방통심의위는 지난 7~8월 두 달간 차별·비하정보에 대한 중점심의를 실시했다.

꾸준한 시정요구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인터넷사업자들 또한 책임의식을 갖고 자발적·실질적인 대책마련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 것.

방통심의위가 시정요구 한 584건의 차별․비하 정보는 ▲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 등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워마드 등 특정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인터넷상의 차별․비하 등 혐오표현이 근절 되려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이용자들의 인식개선과 자정활동 의지가 중요하다"며 "특히 '착한 차별·비하', '정당한 혐오표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사이트 운영자들이 보다 진정성 있는 자정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방심위, 인터넷상 차별·비하 정보 584건 시정요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