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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T지출, 2020년까지 3.3%씩 증가


올해 2조4천억 달러에서 2020년 2조7천억 달러로 늘어

[김국배기자] 전 세계 IT 지출이 해마다 3.3%씩 증가해 2020년 2조7천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1일 IT 시장분석기관 IDC는 최신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IT 지출은 올해 2조 4천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DC는 금융서비스, 제조업 등 주요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 소셜 기반 IT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통신 산업의 경우 수년간 부진했던 투자가 서서히 개선되나 상대적으로 그 폭은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까지 전체 IT 매출의 3분의 1은 은행, 제조, 통신 분야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consumer) 부문은 지난해 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전체 IT 지출의 25%를 차지했으나 향후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약화되면서 전체 IT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태블릿의 경우에는 소비자 부문보다는 기업 부문 판매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헬스케어 부문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미디어, 전문 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 4천75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공공 부문 지출은 민간 부문에 비해서는 여전히 뒤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오일 가격이 최근 저점에서 반등, 천연자원 부문에서 IT 지출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전세계 IT 지출액의 45% 이상은 대기업(직원수 1천명 이상)으로 부터 발생되고, 소기업(직원수 10명 미만)은 향후 5년간 전체 IT 지출액의 대략 4분의 1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소기업(직원수 100-499명), 중견기업 (직원수 500-999명)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연평균 성장률 4.4%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 컨수머 인사이트 및 분석그룹 스티븐 민튼 부사장은 "현재까지는 소비자·공공 부문이 전체 IT 지출을 이끌어 왔지만 금융 서비스, 제조업 등 다른 주요 산업에서 강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 협업 애플리케이션 등 프로젝트 기반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 기업들의 제3의 플랫폼 기술 도입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2017년 경기가 안정화 된다고 가정할 경우 소기업들도 도입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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