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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갤럭시노트7 출시, 폭발적 인기


[8월 셋째주] 삼성전자 주가 160만원 대 기록, 200만원 넘을까

올 여름을 달구던 폭염도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관심이 높던 삼성전자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19일 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S시리즈에 비해 수요가 한정적이었던 노트 전작들에 비해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 예약 판매량보다 3배가 많은 4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일부 대리점이나 판매점은 물량이 모자라 고객을 돌려보내야 할 정도입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오는 9월 웨어러블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펼칩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기어S3을 공개할 예정이고 애플의 2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2'도 발표 대기 중입니다. 이 제품은 오는 9월 7일 애플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7과 함께 공개될 전망입니다.

프로축구단 성남FC가 아시아 최초로 e스포츠 선수를 영입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성남FC는 '피파 온라인 3'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정민 선수를 영입하기로 확정하고 입단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유럽 축구 구단에서 e스포츠 선수와 팀을 영입한 적은 있었지만 국내 및 아시아 축구 구단에서는 성남FC의 사례가 최초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160만원대를 넘어서며 3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네요. 19일 삼성전자는 167만5천원의 종가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 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근헤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는데요. 당초 국정 쇄신을 위해 중폭 이상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폭에 그쳤습니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인사 검증에 의한 개각이기 때문인지 인사청문회 통과가 용이한 전직 장관과 관료 출신이 주가 됐습니다.

◆朴 대통령 3개 부처 소폭 개각, 윤병세·우병우 등 재신임

관심이 많았던 개각이 지난 16일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 원장을,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현 국무조정실 2차장을 내정했습니다.

당초 국정 쇄신을 위한 중폭 이상의 개각이 예상됐지만 박 대통령은 소폭 개각을 선택했습니다.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검증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인사 문제가 곧바로 우 수석에게 화살이 될 것을 우려했음인지 이미 인사청문회를 마친 인사와 공직자 출신이 주가 됐습니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이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였습니다. 조 내정자는 현 정권에서 여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내고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놨지만, 박 대통령은 다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기는 등 식지 않은 신임의 뜻을 보였습니다.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역설적으로 부각됐습니다. 윤 장관은 최근 사드 배치 등 외교력 부재를 지적받아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살아남았습니다. 윤 장관은 박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한 원년 멤버로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관이 됐습니다.

5.18 기념곡 관련해 야당으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았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최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도 교체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야당은 개각과 관련해 민심수습을 위한 개각도, 여당 대표의 탕평 인사 건의도 받아들이지 않은 '오기와 독선인사'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8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난항,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이 문제

8월 임시국회의 핵심인 추가경정예산,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가 시작부터 난항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여야가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로 기싸움에 돌입하면서 청문회를 담당할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뿐 아니라 추경안 심사를 진행 중이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까지 줄줄이 파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당은 대우조선해양 부실과 관련해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 참석했던 최경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 등 3인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들을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상임위 청문회에서 전직 인사를 증인으로 채택한 적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야당은 지난 17일 '추경 심사 중단'이라는 강수를 선택했습니다. 추경안 처리의 전제조건이 청문회 개최였기 때문에 증인 채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경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당은 합의 자체를 '선 추경 처리, 후 청문회'라며 야당이 합의를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있다고 연일 맹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청문회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경안이 제 때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연일 야당에 '민생을 발목잡는 야당'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국회 기재위와 정무위 여야 간사가 연일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8월 국회에서 여야가 공방전만 거듭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특별감찰관, 우병우 靑 민정수석 검찰에 수사 의뢰 '파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 수석 가족 회사를 통한 세금 회피와 우 수석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감찰을 벌여온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 문제에 대해서는 직권 남용 문제를, 가족 회사 문제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은 커졌습니다. 검찰과 사정 등을 관장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정치권의 입장은 크게 갈렸습니다. 청와대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부각시키며 사실상 우병우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9일 "언론에 보도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 특별감찰관은 특정 신문에 감찰 관련 내용을 확인해줬다. 처음부터 감찰 결과에 관계없이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고 그대로 실행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명백히 현행법을 위반한 중대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여권인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도 우병우 수석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 수석은 대통령과 정부에 주는 부담감을 고려해 자연인 상태에서 자신의 결백을 다투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우 수석이 결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권은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19일 비대위 회의에서 "민정수석은 현실적으로 검찰을 관장하는 위치인데 그런 사람이 현직을 유지하면서 검찰 조사를 받으면 온전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 상식에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당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우 수석이 감찰을 받을 땐 민정수석 완장을 차고 황제 감찰을 받았지만 검찰에 출두할 땐 민정수석 완장을 차고 가 제대로 수사를 받겠느냐"면서 "오늘이라도 빨리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그라미 對 네모…기어S3 vs 애플워치2 정면 승부

삼성전자와 애플이 오는 9월 웨어러블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입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서 새 웨어러블 기기를 발표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지난 16일 배포했습니다. 제품 공개 시점은 한국시각으로 9월 1일 오전 1시입니다.

이날 공개되는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의 후속작 '기어S3'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제품은 오는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전시됩니다.

초청장에는 제품에 대한 티저 이미지가 나타나 있는데요. 파란색 테두리의 원이 그려져 있고, 그 안에 있는 시침과 분침은 제품이 공개되는 현지 시각인 6시 정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8시 방향에 있는 푸른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입니다.

삼성전자가 여기서 내세운 티저 슬로건은 '3에 대해 말해 보자(Talk about 3)'입니다. 이미지 하단에는 이 제품이 기어(Gear) 시리즈임이 명시돼 있으며, 이는 기어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임을 나타냅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전문 외신 샘모바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작 기어S2처럼 돌릴 수 있는 원형 베젤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래식, 스포츠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전작과 달리, 이 제품은 세 가지 모델(▲기어S3 클래식 ▲기어S3 프론티어 ▲기어S3 익스플로러)로 나온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삼성전자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 타이젠(Tizen)을 탑재하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속도계, 기압계, 고도계 등 야외 레저 활동에 적합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2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2' 또한 발표 대기 중입니다. 이 제품은 오는 9월 7일 애플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7과 함께 공개될 전망인데요.

이 제품에는 지난 6월 애플이 주최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된 차세대 스마트워치 OS '워치OS3'가 탑재됩니다. 워치OS3는 앱 실행 속도가 더 빨라져 사용자가 애플워치를 더욱 손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앱 실행 속도는 기존 OS보다 7배 빨라졌습니다.

또한 워치OS3는 외부개발자가 만든 앱이나 자체 내장된 앱에 메모리를 할당해 특정 앱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새 애플워치는 모양과 크기 면에서 1세대 애플워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칩셋의 구동 속도가 빨라지고, 위치정보를 처리하는 기압계와 GPS 라디오가 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워치의 한계라고 지적됐던 배터리 성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외에도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와 IP68등급의 방진방수기능 등이 지원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은 애플워치 220만대를 출하하며 1위(52%)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기어S 시리즈(기어S·기어S2)를 60만대 출하, 14%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中 소득수준 올라 VR·화려한 속옷·비데 등 인기

올 상반기 중국의 소비재시장에서는 소득수준 향상으로 인해 VR(가상현실) 기기와 비데 등 새로운 소비 경향이 등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는 지난 18일 '2016년 상반기에 중국시장에서 주목받은 상품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무역협회가 파악한 이들 소비재의 특징은 '맞춤형', '사후 서비스', '건강', '생활문화의 변화', '실용적 기능'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2015년 중국의 1인당 국내 총생산(GDP)은 7천924달러로 10년 전인 2006년의 2천83달러에 비해 약 4배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소비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경기 둔화세가 본격화된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의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15조6천억 위안(한화 2천604조1천80억원)에 달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서 주목받는 소비재 품목은 소득수준 향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로운 생활문화가 정착되면서 VR 기기, 비데, 화려한 속옷 등이 인기를 끌었고 맞춤형 상품의 수요가 늘어 주문형 노트북과 무선 청소기 등이 많이 팔렸다는 것입니다.

또한,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여성용 마스크 팩이나 냉차음료 등 건강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자동차 보급의 증가에 따라 차량용 블랙박스를 많이 찾게 된 사례도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이 밖에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등장해 노인 돌봄과 해외 의료, 기업 간 생화거래, 온라인 수입과일 판매, 영화관 일괄 티켓 예매 등이 주목받았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습니다.

최용민 무역협회 북경지부장은 "이미 제조된 상품을 중국에 파는 전략에서 벗어나 중국 내 시장 변화 연구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상품 위주에서 서비스 분야로 관심 영역을 확대해 중국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기·삼성SDI' 합병, 지금이 적기?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와 비슷한 사업 모델을 갖춘 일본 무라타와 소니 에너지 디바이스가 합병,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업계에서는 무라타가 경쟁우위에 있는 슈퍼 커패시터(축전기) 기술과 소니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배터리'로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슈퍼 커패시터는 기존 커패시터 대비 고밀도의 에너지를 더 빠르게 저장하고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확장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통상 2차전지보다 100배 이상의 고출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커패시터의 강자인 무라타가 소니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차세대 배터리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합병의 적기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지난 16일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그간 집중해 온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기록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SDI의 경우, 중국 공략을 위해 시안 공장 가동에 돌입했지만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 여파로 가동률이 전년 동기 87%에서 84%로 하락, 삼성전기는 별도의 전장 부품 사업부 구성조차 끝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삼성SDI가 수 조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인수합병(M&A)에 활용,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심각한 원가경쟁력으로 삼성SDI가 성공을 거둘 지 의문"이라며, "케미컬 부문 매각으로 마련한 현금성 자산을 어떤 부문에 투자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지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에 출하된 EV와 PHEV 전기자동차 출하량은 31만2천96대로 집계, 전년 동기 20만6천439대 대비 5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현 회장, 동양매직 인수로 CJ 新 동력 찾을까

이재현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CJ그룹의 기업 인수 움직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M&A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동양매직 인수에 적극 나서 '렌탈 사업'을 신사업으로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렌탈사업은 현금 동원력 면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렌탈사업은 정수기를 넘어 비데, 연수기, 공기청정기, 침대, 안마의자 등 생활가전 전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경쟁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11일 마감된 예비입찰에는 CJ그룹 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 SK네트웍스, OCI계열 유니드, AJ렌터카를 자회사로 둔 AJ네트웍스, 안마의자 제조 렌탈 업체 바디프랜드, 중국 가전업체 메이다 등 10여 곳 넘게 예비입찰 제안서를 냈습니다.

동양매직은 지난 2013년 동양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습니다. 당시 현대백화점 등 쟁쟁한 인수 후보들을 밀어내고 NH농협 PE단(현재 NH PE)과 글랜우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천8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매각 당시 2천239억원에 그치던 동양매직의 매출은 NH PE-글랜우드 컨소시엄 인수 후 1년 만인 2014년에 3천544억원, 지난해 3천903억원으로 급성장한 상태입니다.

현재 CJ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비중 70%를 달성하겠다는 '그레이트 CJ 2020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내걸었지만 장기간 투자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CJ그룹은 2020년까지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렌탈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B2B 렌탈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11년 10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16조9천억원으로 60% 가량 커졌다. 연평균 성장률은 12%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정수기, 비데 등 주요 생활가전 렌탈업체들의 누적 계정수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코웨이 572만, 청호나이스 102만, 쿠쿠전자 80만, 동양매직 75만, 교원웰스 35만 계정 등 총 860여만 계정이 넘어섰습니다.

만일 CJ가 홈쇼핑 사업인 CJ오쇼핑을 통해 렌탈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CJ CGV 등 고객 멤버십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렌탈 사업을 벌일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업계에서는 CJ그룹이 식음료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주방가전을 대규모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납입 및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렌탈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유통家 '연봉킹'...2위는 롯데 신동빈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올 상반기 동안 유통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차석용 부회장은 올 상반기 보수로 24억400만원을 수령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 14억6천700만원보다 63.9% 증가한 금액입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 계열사 3곳에서 총 18억7천530만원 가량을 받아 유통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각각 6억2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또 롯데제과에서는 6억2천500만원을 받아 총 3개 계열사에서 18억7천500만원을 받았습니다.

손경식 CJ 회장은 올 상반기 동안 CJ제일제당에서 15억8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이는 급여 14억6천300만원, 상여금 1억2천200만원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상반기에 14억7천만원의 급여를 수령했고 최양하 한샘 회장은 한샘에서 13억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습니다.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는 올 상반기 동안 12억9천만원의 급여를 받았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올 상반기 동안 급여 6억4천만원과 상여 5억3천만원을 합쳐 11억7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김해성 이마트 대표는 8억9천100만원, 임창욱 대상홀딩스 회장은 7억원의 급여를 수령했습니다.

이 외에도 구본걸 LF 회장은 8억6천만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8억895만6천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7억9천800만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6억9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또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5억9천300만원, 신춘호 농심 회장은 5억7천398만원을 올 상반기 동안 급여로 지급 받았으며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은 잇츠스킨에서 5억6천500만원,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현대홈쇼핑으로부터 5억2천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편의점에서도 차 빌린다, CU '카 셰어링' 서비스

CU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업계 최초로 편의점에서 카-셰어링(Car-Sharing)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카셰어링은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량을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로 서비스가 시작된 지 4년 만에 회원 수가 53배, 차량 수는 23배나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공유 차량 서비스 수요가 높은 대학가, 원룸촌 입지에 위치한 CU동숭아트점과 CU용인남동점 두 곳에서 우선적으로 테스트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고객 편의성, 고객 수요 등의 기준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CU 측은 이번 제휴가 국내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CU와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가 편의점이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연일 폭염에 워터파크 등 'COOL' 상품 매출 폭증

올여름 들어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워터파크와 생수, 에어컨 등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관련 상품 매출이 30%에서 최대 373%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티몬에 따르면 올 여름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군은 워터파크 이용권으로 지난 6월부터 60만명의 고객이 구매해 소셜커머스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무더위가 극에 달한 7~8월에는 워터파크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평균기온이 높았던 경상지역의 '롯데워터파크'와 '블루원워터파크'의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제트보트와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의 수상레저 이용권도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7~8월 동안 10만명의 고객이 이용했습니다. 또 강원도 동강과 한탄강 등에서 주로 즐기는 래프팅 이용권도 1만장이나 팔렸다고 합니다. 그 동안 마니아 중심으로 즐기던 수상레저가 폭염으로 인해 대중적인 레포츠 반열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증감률로 따졌을 때 작년보다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선글라스입니다. 올해 7~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73% 증가했다. 폭염 속 실외활동을 불가피하게 할 때 선글라스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이들이 늘었음을 보여줍니다.

식품 중 가장 많이 매출이 증가한 것은 '레토르트'군으로 7~8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255% 증가했다고 합니다. 레토르트는 조리 가공한 식품을 밀봉하고 고온에서 살균해 장시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을 가리깁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 가정에서 불을 이용해 요리하려는 사람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됩니다.

수분 보충을 위한 생수와 음료수의 7~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와 61%씩 증가했다고 합니다.

폭염 속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에어컨은 6~8월 기준 매출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했다. 선풍기 또한 같은 시기 매출이 51% 늘어나 냉방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출시 첫날 '품귀현상'

삼성전자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가 19일 마침내 출시됐습니다.

그동안 노트는 S시리즈에 비해 수요가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 예약판매량보다 3배가 많은 4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출시 첫날 이통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SK텔레콤이 노트 시리즈 사상 최초로 개통 행사까지 열 정도였죠.

사전 구매한 이용자들이 많다보니 통신사들은 개통 업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입니다. 일부 대리점이나 판매점은 물량이 모자라 고객을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플래그십 폰'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분석에 삼성이 카운터펀치를 날린 셈인데요. 곧 신제품을 출시할 애플과 LG의 대응도 기대됩니다.

◆SKT·하나금융 생활금융 플랫폼 합작법인 설립

SK텔레콤이 하나금융지주와 금융 관련 합작법인을 설립합니다. 내년 상반기 설립되는 이 법인은 당장은 간편결제, 외화 송금 등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하나금융지주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49%와 51%의 비율로 출자,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하나-SK 생활금융 플랫폼(가칭)'을 설립합니다. SK텔레콤 및 하나금융그룹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플랫폼 기술력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모바일 금융서비스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것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모바일 자산관리, 간편결제, 소액 외화송금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 우량 스타트업 선정 및 인큐베이팅,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도 구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합작법인의 대표는 하나금융지주에서 지명할 예정입니다. 핀테크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는 외부 인력을 선임할지, 또는 하나금융그룹 내 인력을 선임할지 검토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IT업계는 금융업과 '콜라보'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단적으로 KT의 경우 우리은행과, 카카오의 경우 KB국민은행과 각각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국회에서 인터넷은행에 한해 비금융회사들의 은행소유를 제한한 은산분리 완화 법 개정이 추진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의 합작을 두고도 장기적으로 인터넷은행 진출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은행업의 핵심은 여·수신(대출 및 예금) 서비스인데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합작법인도 양사간 고객 기반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끝장 보자" SAP-한전, SW저작권 '분쟁'

독일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와 국내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간 소프트웨어(SW) 저작권 관련 분쟁이 가열될 조짐입니다.

지난 16일 SAP코리아는 SAP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있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 한전을 대상으로 SW 저작권 관련 분쟁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SAP가 한국 기업 고객을 상대로 SW 저작권과 관련한 국제 분쟁 중재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로 알려집니다. SAP는 이번 일로 국내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한전과 불편한 관계에 놓이게 됐습니다.

SAP가 요청한 중재의 내용은 자사 SW 제품에 대한 감사를 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감사는 기업이 계약에 따라 올바르게 SW를 사용하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과정인데요.

한전은 지난 2005년 SAP의 회사자원관리(ERP) SW를 처음 도입한 이후 10년간 한 차례도 감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SAP는 한전이 계약 외 추가적인 라이선스를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감사를 거부할 이유도 없다는 거죠.

반면 한전은 SAP가 무리한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전은 최초 계약 당시 3년간 감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이후 감사할 경우에도 증가된 인원에 대해서만 감사 대상으로 삼는다는 확약을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SAP는 이 건과 관련해 한국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된 적이 있습니다.

현재 한전은 법무법인 광장을 대리인으로 지정하고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중소 SW기업의 SaaS 전환, 여전히 '물음표'

기업 내 클라우드 업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진출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 SW기업은 SaaS 전환 성공에 물음표를 그리며 소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요. 일부 SW를 SaaS로 제공하지만 '구색 맞추기'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SaaS가 SW 사용에 대한 금액을 월단위로 과금, 회사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가입자가 생겨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않는 한 기존 패키지 SW를 판매할 때보다 적은 매출이 발생하는데요. 지출이 그대로일 경우 '매출절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견디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올해 정부는 SaaS 전환 및 육성을 돕기 위해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를 진행, 총 36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요. 이 같은 정부의 지원으로는 SaaS 전환이 쉽지 않다고 업계는 지적합니다.

SaaS 전환의 핵심은 SW의 설치, 과금, 업데이트 등이 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자동화'인데, 중소 SW기업이 개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SW 업체 관계자는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SW의 설치 및 업데이트 등에 일일이 인력을 투입해야하는데, 추가 비용으로 수익성에 부담이 된다"며 "글로벌 SaaS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스포츠, 국산 게임도 통한다…뿌리내린 '블소'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외산 온라인 게임이 점령하다시피 한 국내 e스포츠 시장에 당당히 인기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국산 게임이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12일 개최한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이하 블소 토너먼트)'이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15일 성황리에 폐막했는데요.

블소 토너먼트는 블소 토너먼트는 게임 내 이용자간대결(PvP) 콘텐츠인 비무와 태그매치를 활용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2014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가 벌써 3회차였습니다. 단기 이벤트나 반짝 행사에 그친 여타 게임과 달리 지속적으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록도 남겼습니다. 대회가 진행된 나흘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는 총 3만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다녀갔습니다. 이에 앞서 블소 토너먼트 유료 티켓은 3차 분량(2만원)이 전량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한국 게임도 강력한 e스포츠 티켓파워를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죠.

엔씨소프트는 블소 토너먼트의 전신격인 비무대회를 '블레이드앤소울'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에서는 대대적인 '블소 토너먼트 2015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초기부터 국산 e스포츠 종목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의미죠.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e스포츠화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외산 게임은 모두 대전에 초점을 맞춘 실시간 전략(RTS), 적진점령(AOS), 스포츠 장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내 대전 콘텐츠를 내세워 e스포츠 종목화를 시도한 독특한 사례입니다.

◆"기대작 잡아라" 모바일 RPG '물밑 경쟁'

고품질 모바일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퍼블리셔간 물밑경쟁이 치열합니다. 날로 높아지는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 백억대를 넘나드는 '러브콜'이 오갈 정도라고 하는데요.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모바일'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2' 등 유명 지식재산권(IP)과 개발력으로 무장한 게임에 퍼블리셔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들 게임은 모두 고품질 그래픽과 콘텐츠를 갖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백억대를 호가하는 제안이 오고갈 정도"라며 "일선 소싱 담당자는 물론 회사 대표까지 직접 나서는 등 기대작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성남FC, 아시아 최초로 e스포츠 선수 영입

프로축구단 성남FC가 아시아 최초로 e스포츠 선수를 영입해 관심을 모읍니다.

성남FC는 '피파 온라인 3'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정민 선수를 영입하기로 확정하고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습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살케04, 발렌시아 CF,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축구 구단에서 e스포츠 선수와 팀을 영입한 적은 있었지만 국내 및 아시아 축구 구단에서는 성남FC의 사례가 최초입니다.

김정민 선수는 축구 게임 경력 10년 차의 베테랑으로 현재 넥슨이 서비스 중인 '피파 온라인 3'에서 활약 중인데요. 김정민 선수는 앞으로 '피파 온라인 3' 국내외 경기 출전 시 성남FC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대회에 임하며 각종 인터뷰 및 구단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성남FC는 김정민 선수의 훈련과 공식 대회 출전 지원을 맡습니다.

이번 프로축구단의 e스포츠 선수 영입은 단발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성남 FC가 추가 영입 선수를 물색 중이고 올 하반기 성과를 토대로 e스포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가나…160만원 넘어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가 160만원대를 넘어서며 3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 같은 추세를 몰아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19일 167민5천원의 종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8일에 이어 19일까지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2013년 1월에 세운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를 3년 7개월 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37조2천1961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7.38%를 차지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뒤로 연고점을 경신하며 사상 최고가에 바싹 다가선 상황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1% 증가한 50조원, 영업이익은 17.39% 증가한 8조1천억원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사들은 잇달아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주가 200만원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나옵니다. 올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이 계속 될 것이란 관측 때문입니다.

이날까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부른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2곳이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올린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실적호조 영향으로 이미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했지만 세트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3D 낸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기술도 경쟁사 대비 월등해 호실적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늘어난 210조6천억,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31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최근 원화 강세로 주가 상승이 주춤했지만 갤럭시노트7 판매호조와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와 OLED 압도적인 경쟁우위 ▲갤럭시노트7 판매호조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가시화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사상 두 번째로 매출액 200조원 영업이익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삼성전자는 2013년 매출액이 228조원을 기록한 후 3년간 매출 정체를 겪었다"며 "2017년 폴더블 OLED가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하드웨어 기술이 부각될 전망으로 매출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생명, 삼성證 8.02% 매입…금융지주사 전환?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지분 추가 매입을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 결정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삼성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613만2천246주)를 2천343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취득이 완료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율은 11.15%에서 19.16%로 늘어납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이같은 행보가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는데요. 현행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상장사의 지분 30%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삼성생명이 삼성증권·삼성화재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왔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해석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입니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은 여러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취득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있으며 이번 일도 그 일환"이라며 "지배구조 변화의 트리거(방아쇠)가 아닌 여러 필요조건 중 하나일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복잡한 지배구조와 삼성전자 지배권 확보의 필요성 ▲중간금융지주회사법 및 보유 지분 시가 평가 문제 ▲보험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제조업을 지배할 수 없다는 조항 해석 문제 ▲삼성생명의 분할에 따른 지급여력 확보 문제 ▲국제회계기준(IFRS4) 및 신지급여력제도 기준 확정시 지급여력의 변동 가능성 등 앞으로 해결하고 확정되어야 할 문제가 산적했다는 지적입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보험업법상 계열사 투자한도(총 자산의 3% 이내) 규정으로 삼성증권 투자 전 삼성생명의 투자 여력은 7천억원 내외라 매입 여력이 없다"며 "삼성화재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 위해서는 비금융 계열사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에스원, 호텔신라, 삼성경제연구소) 지분을 매각해 투자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험업법 개정안(일명 삼성생명법)을 재발의하면 법 개정 리스크도 있어 지배구조 변경에 대한 의사결정을 현 시점에서 내리기에는 실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의 자산운용비율 기준을 취득원가가 아닌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로 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해야 합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취득 원가로 평가하면 총 자산의 3%를 넘지 않지만 시가로 평가하면 3%를 월등히 뛰어넘기 때문인데요.

한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지주사 전환 기대에 따른 주가 상승은 단기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생명에 대한 기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코스피기업, 상반기 이익 대폭 호전... 코스닥기업은 소폭 개선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형은 소폭 개선에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개선폭이 컸습니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전년 동기 대비 연결매출액은 804조5천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4% 늘었습니다. 연결영업이익은 62조9천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4% 증가했고, 연결순이익은 47조1천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7% 확대됐습니다.

코스피기업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52%)의 실적을 제외하고 계산한 경우에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연결매출액은 0.01% 증가했고, 연결영업이익 및 연결순이익은 각각 14.24%, 24.92% 증가했습니다.

이번 코스피기업 상반기 연결실적은 연결재무제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 상장사 593사 가운데 금융업종 기업 등을 제외한 514사를 대상으로 취합한 것입니다.

코스피에 상장된 금융업종 51사의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습니다(개별/별도 기준).

금융권 전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8조8천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개선됐습니다. 순이익은 7조7천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습니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소폭 호전됐습니다.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폭이 완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전년 동기 대비 개별·별도 기준 매출액은 52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났습니다. 영업이익은 3조2천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호전됐고, 순이익은 2조5천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7%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08%(매출 1천원당 영업이익은 60.8원)로 전년 동기 대비 0.22%p 높아졌고, 순이익률은 4.89%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9%p 개선됐습니다.

코스닥기업 개별·별도 실적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 상장사 1천81개사 가운데 분석대상이 아닌 기업을 제외한 941개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2Q 소비성향 사상 최저…고령화에 경기부진

지난 2분기 중 소비성향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성향은 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식재료나 가정용품, 의류 등 생필품 구입을 줄이고 아이들 학원비에도 지갑을 닫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반면에 작년 1월에 있었던 가격 인상 효과로 인해 담배 구입비가 증가했으며, 병원비와 여행 등에 쓰는 금액은 늘어났습니다.

가계 흑자규모는 102만5천원으로, 지난 2003년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가계동향 가료에 따르면, 2분기에 우리나라 가구는 월평균 430만6천원을 벌어서 328만1천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소비성향은 70.9%로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 대해, 김보경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소비성향은 30~40대 가구들이 높은 편인데,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60대 이상 가구주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 지출에 쓴 금액은 249만 4천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는데요.

소비지출 12대 비목별로 살펴 볼 경우, ▲식료품·비주류음료 ▲의류·신발 ▲주거·수도·광열 ▲가정용품·가사서비스 ▲통신 ▲교육 등은 지출 금액이 줄었습니다. 외식비, 치과 및 외래 의료비 증가, 자동차 구입 증가에 기인한 것입니다.

반면에 ▲주류·담배 ▲보건 ▲교통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은 지출이 확대됐습니다. 외식비, 치과 및 외래 의료비 증가, 자동차 구입 증가의 영향이었습니다.

◆우버, 오토 인수로 자율주행차 사업 박차

미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6억8천만달러 상당에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오토를 인수하고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섭니다.

오토는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일부 인력이 나와 세운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미국 베이에어리어 도로에서 자율주행트럭의 테스트를 시작할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토는 공동 창업자겸 구글 자율주행차팀 수석 엔지니어 앤소니 레반도프스키, 구글 지도 제품을 5년간 지휘했던 리어 론, 구글 로봇을 이끌어왔던 클레어 디라우니, 구글 엔지니어링 대표주자 돈 버네트 등이 몸담고 있습니다.

우버는 오토 인수로 자율주행차 전문인력과 핵심기술을 손에 넣게 돼 자율주행차 개발비를 아끼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버는 지난해 7천264억달러에 달했던 미국 트럭 운송사업에도 진출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버와 볼보차의 제휴는 IT 업계와 자동차 업계의 연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제너럴모터스가 최근 자율주행차기술업체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하고 미국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체 리프트에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 미니밴 100대를 공동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빅3 다임러, BMW, 폭스바겐 등도 지난해 노키아의 디지털 지도 사업부문 '히어'를 인수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검색 업체 바이두와 포드차도 최근 자율주행차 레이더 센서 개발 업체인 벨로다인 LiDAR에 투자했습니다.

중국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러에코는 영국 스포츠카 업체 애스턴 마틴과 협력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미국 신생 전기차 업체인 페러데이 퓨처와 공동으로 모터, 배터리를 만들어 콘셉트 전기차 러씨를 개발했습니다.

◆샤오미의 굴욕, 中판매량 38% 감소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 중국에서 1위로 맹위를 떨쳤던 샤오미가 올들어 경쟁사에 밀려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6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오포, 비보에 밀려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8% 줄었으며 순위도 4위로 떨어졌습니다.

샤오미의 2분기 출하량은 1천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10만대에서 660만대 줄었습니다. IHS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2분기 샤오미 출하량을 각각 1천420만대, 1천280만대로 추측했습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품질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을 내세운 현지업체들의 참여로 그동안 3위권안에 들었던 애플과 삼성전자는 순위에서 크게 밀렸습니다.

애플은 5위에 그쳤고 삼성전자는 순위권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화웨이와 오포, 비보의 3개사가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47%를 공급했습니다.

1위 화웨이는 2분기 출하량이 1천910만대로 지난해 1천660만대에서 15%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7.2%로 1.6%포인트 커졌습니다. 2위 오포는 1천800만대를 공급해 1년전보다 124% 성장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16.2%로 전년도 7.6%에서 8.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비보 출하량은 지난해 840만대에서 75% 늘어난 1천470만대였으며 점유율은 13.2%로 5.3%포인트 늘었습니다. 오포와 비보는 오프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에서 단기간내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애플 출하량은 860만대로 1년전 1천260만대에서 32% 감소했습니다.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4인치 보급형 아이폰SE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해 판매가 부진했습니다.

◆팀 쿡, 중국에 아시아 R&D센터 건립 약속

중국을 방문중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장가오리 중국 부총리와 회동에서 중국에 아태지역 연구개발센터의 건립을 거론했습니다.

애플 기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테리 고 CEO도 이 자리에 함께 있었으며 R&D 센터의 위치같은 세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팀 쿡 CEO는 중국 정부 당국자와 회동 외에 현지 유명 패션 디자이너와도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는 애플 홈킷을 활용한 매장을 방문했고 체육관에 들려 애플워치를 운동량 측정기로 사용중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팀 쿡 CEO는 이번 투자 약속을 통해 애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정부당국과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중국 매출이 88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33% 감소했습니다. 이는 아이폰 판매부진과 함께 중국당국의 규제강화로 서비스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정부는 지난 4월 애플의 영화와 전자책 판매 서비스를 중단시켰습니다.

애플은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큰 중국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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