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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VR 기반 신시장 창출 본격화


80억원 사업비 투입, VR 온오프라인 체험시설 수익모델 창출

[성상훈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가상현실(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게임, 영상) 분야 온/오프라인 체험시설 구축을 맡을 5개 컨소시엄을 선정,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고 3일 발표했다.

정부 지원금 37억8천만원, 민간매칭금 40억원 등 총 77억8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총 19개사가 참여하게 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기획했다는 게 미래부 측 설명이다.

단순 전시나 보여주기식 체험시설이 아닌 민간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특히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체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대중소기업이 협력을 통해 가상현실 체험 시설 구축과 운영으로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관광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두 가지 사업으로 진행된다. 관광 분야는 국내 자연관광지, 한류콘텐츠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가상현실 관광 체험관'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최종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디스트릭트 컨소시엄은 제주의 바다풍경, 서울의 고궁문화재 등 우리나라의 전통 관광 자원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 관광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제주(중문단지), 서울(상암동) 등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증강현실(AR) 갤러리, 360도 가상현실 투어 등 다양한 전시·체험 아이템을 하나의 문화관광 스토리로 연결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KT컨소시엄은 케이팝(K-pop) 스타를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 한류콘텐츠 및 주요 관광명소를 케이팝 스타와 함께 가상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가상현실 분야에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자몽 컨소시엄은 EBS의 인기 캐릭터 '번개맨'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 고품질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 어트랙션과 연동한 체험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쓰리디팩토리 컨소시엄은 가상현실 1인칭 슈팅게임(FPS)과 레이싱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해 국내에서도 '제로 레이턴시', '더 보이드'와 유사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더 많은 국민들이 VR을 체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가상현실 산업의 대중화와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유망 가상현실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가상현실 산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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