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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휴가철 트래픽 "철저히 관리하겠다"


빅데이터 활용해 기지국 배치하고 24시간 모니터링

[민혜정기자] 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 트래픽 관리에 만전을 가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은 이동기지국 배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통화량, 데이터사용량 등 수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름 휴가철 트래픽 변화 및 고객 이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천여개 등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다음달 말까지 SK텔레콤은 이 설비들을 대상으로 휴가철 소통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휴가가 집중되는 내달 7일까지 약 2주간을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통해 매일 200여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태풍 ,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및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속초 · 양양 , 울산(간절곶)에 기지국 용량 증설은 물론, 와이파이존 확충 , 이동 사후서비스(A/S) 차량 배치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주요 피서지의 트래픽이 평시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휴가철에 많이 사용되는 T맵은 76%, 국제로밍은 1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KT도 지난 6월 개장한 해운대와 구룡포를 비롯해 경포대와 정동진 등 전국 총 617개소의 주요 휴양소에 구축되어 있는 LTE 기지국 2천400여식과 3G 기지국 690여식에 대해 집중 감시를 시작했다.

또 휴가철에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과부하를 대비해 주요 휴양지에 무선망 최적화를 실시했다. 강원 봉포 해수욕장과 전남 백운산 휴양림 등 총 11개소에는 이동기지국을 비롯해 총 11식의 기지국을 추가 증설했다.

아울러 KT는 극성수기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를 트래픽 발생 최고점으로 보고, 네트워크 과부하에 대비한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KT는 도서지역에 위치한 마이크로웨이브 철탑 등 주요 통신 시설물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서해 5도 해상로 무선품질을 개선하는 등 우기철과 태풍에 대비한 네트워크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LG유플러스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준비를 끝마치고, 24시간 비상운영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 국립공원, 유원지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관광명소에서 통화, 데이터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경부, 중부, 영동 고속도로 분기점 등 수년 간 누적된 통화, 데이터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을 추가 선별해 소형 기지국(RRH) 및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했다.

지속적인 통화품질 개선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동시에 비상상황 발생시 현장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휴가기간 전국의 네트워크 트래픽 및 장애발생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또 해운대 및 경포대 해수욕장 등 대형 해수욕장 및 전국 주요 거점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급작스러운 장애 발생 및 통화품질 저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운영요원을 파견, 긴급 대기조를 2배 이상 증원해 놓은 상태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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