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구글, 초고속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세계로 확대


쓰리네트워크 제휴로 135개국서 4G 로밍 지원

[안희권기자] 구글 초고속 모바일 서비스 사용자는 앞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더욱 빠른 속도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구글이 저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프로젝트 파이를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4G 서비스로 구현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허치슨 쓰리와 제휴로 135개국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지난해 4월 프로젝트 파이를 선보이고 통신사업을 시작했다. 프로젝트 파이는 구글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 US 셀룰러 망을 임대해 MVNO 사업자로 처음 내놓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이전 통신 사업자의 서비스와 달리 기존 모바일 통신 기술에 핫스팟의 와이파이 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저렴한 요금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AT&T와 버라이즌 등이 전화 통화나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월 100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 데 반해 구글은 월 20달러의 기본 요금에 셀룰러 데이터 1GB가 추가될 때마다 10달러를 받는다.

구글은 프로젝트 파이를 시작한 후 해외로밍 서비스를 3G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에 기반을 둔 허치슨 쓰리와 손잡아 이전보다 10배내지 20배 빠른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쓰리는 영국을 비롯해 덴마크, 아일랜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웨덴, 홍콩 등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구글은 이를 토대로 기존 120개국 로밍 서비스 지역을 135개국으로 더 늘릴 수 있게 됐다.

구글은 프로젝트 파이를 통해 휴대폰 화면에 맞게 검색 사이트를 최적화하고 모바일과 PC용 웹사이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를 통해 모바일 검색 이용자를 늘려 광고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또한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려는 구글의 전략이 이번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구글, 초고속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세계로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