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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중국에 중입자 치료용 장비 로봇치료대 첫 공급


중국 내 의료기기 사업 입지 강화

[김다운기자] 스맥은 중국 상하이 응용물리연구소와 11억원의 의료용 로봇치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1959년에 설립된 중국 상하이의 중국과학원상해응용물리연구소(SINAP)는 입자가속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핵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중국의 핵 전문 연구 기관이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스맥으로부터 의료용 로봇치료대를 공급받아 오는 2017년에 양성자를 이용한 치료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맥은 해당 장비를 오는 2017년 상반기에 SINAP에 공급하게 되며, 현지 테스트를 완료한 후 2018년부터 스맥의 로봇치료대가 실제 치료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성자 및 중입자를 이용한 치료시스템은 기존의 방사선 치료보다 손상부위가 적고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맥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중입자치료센터에 장비 보급을 목표로 미래부 산하 한국원자력의학원 중입자임상연구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와 약 5년간 의료용 로봇치료대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이 기술이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 중국 SINAP 입찰에도 성공했다고 스맥 측은 전했다.

원종범 스맥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기존의 산업용 로봇개발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로봇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첨단분야 로봇의 해외 수출사례로 중국 전역에 스맥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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