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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2016 LOL 프로 플레이어 서밋' 개최


SKT T1 포함 10개 팀 선수 전원 참가…김세진 감독 강연 등 진행

[박준영기자] 라이엇게임즈는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원 하모니홀에서 '2016 LOL 프로 플레이어 서밋(이하 플레이어 서밋)'을 개최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플레이어 서밋'은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 참가하는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현장에는 지난 스프링 시즌 챔피언 SKT T1을 비롯해 승강전을 통해 이번 시즌에 합류한 ESC 에버와 MVP까지 총 10개 팀 선수와 코칭 스태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부터 OGN과 스포티비게임즈가 함께 경기 중계를 맡는다. 이에 따라 서울 OGN e스타디움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경기를 펼치며 1주일에 최대 9경기가 열린다. 모든 티켓 예매와 판매는 경기마다 개별적으로 할 수 있다.

지난 시즌(1.6)보다 1주일에 팀마다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1.8로 늘었지만 전체 경기 수는 18경기(총 90경기)로 같다. 이는 서머 시즌 이후에 열리는 세계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일정에 맞추기 위한 조정이라고 라이엇게임즈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경기 전에 ▲컴퓨터 재부팅 ▲무대 조명 ▲마우스와 키보드 ▲게임 및 팀 채팅 음량 ▲단축키 ▲룬과 특성 ▲게임 언어 설정 ▲게임 내 채팅창 ▲게임 인터페이스 ▲화면 설정 등 이전까지 구두로만 전달하던 부분을 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국제 대회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모두 확인해야 한다.

만약 게임 진행에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하거나 움직임(프레임) 혹은 반응속도(핑) 저하로 인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선수는 일시 중단(포즈)을 요청할 수 있다. 단, 포즈 상태에서 선수는 헤드셋을 벗거나 대화(커뮤니케이션)할 수 없으며 심판이 경기 속행을 선언하기 전까지 직접 게임을 재개할 수 없다.

이밖에 라이엇게임즈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 ▲대리게임 ▲비매너행위 ▲승부조작 ▲도박 ▲사전접촉(탬퍼링) 유도와 관련된 e스포츠 제재 정책을 발표했다. 승부조작의 경우 무기한 출장 정지를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항목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0개월의 출장정지와 벌금, 사회봉사 등의 처벌이 내려진다.

선수들은 단순히 강연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근 민감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kt의 '애로우' 노동현 선수와 SKT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 '뱅' 배준식 선수는 게임 내 욕설과 비인가 프로그램 적발, 매칭 시스템 문제점에 대해 질문을 라이엇게임즈에 던졌다.

이날 '프로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은 배구 구단 OK 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프로로서 자부심을 갖고 나쁜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의 환경에 소중함을 느끼고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는 오는 25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롱주 게이밍의 경기를 시작으로 8월 초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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