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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80%, '멀티스크린'으로 동영상 시청


'3 스크린' 이용자 43.4%, 유튜브 비중 가장 높아

[성상훈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최소 두 종류 이상의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고마케팅 플랫폼 전문 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는 온라인 동영상 이용 경험자 7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멀티스크린 동영상 시청 행태 및 동영상 광고접촉 태도와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자들 중 89.6%가 최소한 두 개 이상의 스크린을 활용해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데스크탑 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중에서 총 3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3 스크린' 이용자는 43.4%로 멀티 스크린 이용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TV만 단독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0.3%에 불과했으며 모바일 단독 이용자는 3.7%, PC는 6.4%로 조사됐다. 즉, 전체 응답자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0.4%만이 하나의 스크린으로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는 셈이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방법은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바이스별로 보면 PC 스트리밍이 60.6%, 모바일은 84.3%로 모바일로 동영상을 시청할 때 스트리밍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온라인 동영상 중 유료 콘텐츠 이용 비중은 TV 이용자가 28.7%로 가장 높았고 PC(18.5%)와 모바일(14.4%)이 그 뒤를 이었다.

TV의 유료 콘텐츠 이용 비중이 높은 이유는 다시 보기, 극장 동시상영 서비스, 포인트 제공 이벤트 등의 서비스 영향이 클 것이라고 DMC미디어는 분석했다.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매체는 유튜브가 PC 42.4%, 모바일38% 로 가장 높게나타났으며 네이버 TV캐스트가 PC 16.7%, 모바일 17.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디바이스에 따라 PC 이용자는 곰TV(7%)를, 모바일 이용자는 페이스북(15.7%)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장르는 유무선 기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능 시청비율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다만 TV로는 영화(55.1%), 드라마(51%)를, 모바일로는 뮤직(18.9%), PC로는 스포츠(22.5%) 동영상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DMC미디어 MUD연구팀 오영아 선임연구원은 "온라인 동영상 시청 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지상파의 본 방송 시청률은 떨어지고 TV가 없는 '제로TV'가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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