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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4% "앱 성능이 경쟁력 좌우"


29% 기업만이 앱 성능에 자신감…시장조사

[이민정기자] 10개 중 7개 기업은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성능 저하를 꼽았다.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브로케이드는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Vanson Bourne)과 공동 조사한 결과를 통해 12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74%는 앱 성능 저하가 시장을 선도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지역의 직원 수 500명 이상 기업에서 근무하는 IT 및 사업부문 의사결정자 4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앱 성능 저하가 전자상거래 고객과 같은 최종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결국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의 하락, 고객 응대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봤다.

실제로 클라우드 기반 앱 사용자 중 36%가 낮은 고객만족도를, 40%는 고객응대 지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매 경험은 26%에 그쳤다.

반대로 응답자들은 앱 성능이 극대화될 경우 수익은 평균 11%, 생산성은 13%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응답자의 63%는 앱 속도가 2배 증가할 경우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고객충성도가 44%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앱 성능에 자신을 보인 기업은 적었다. 앱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했을 때에도 서비스수준협약(SLA)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에 그쳤다. 51%의 응답자는 평소 사용 시에만 SLA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77%는 앱 성능 저하로 온라인 판매 '피크 타임(peak time)'에 매출 손실을 겪을 수 있다고 답했다. 60%의 응답자가 보안보다 사용량이 최고 수준에 달했을 때 앱 성능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다.

한편 기업들은 평균 196개의 모바일 앱을 포함해 329개의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1%는 이 수가 향후 5년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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