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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래스 살아있네"…기업시장서 생존


어그메딕스, 구글글래스 통해 의사와 환자간 관계 개선

[안희권기자] 구글이 지난해 초 개인용 스마트안경 구글글래스의 보급을 중단한 가운데 기업용 제품은 의료분야에서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의사용 구글글래스앱 개발사 어그메딕스는 25일(현지시간) 레드마일그룹, 이머전시캐피털, DCM벤처스로부터 1천700만달러를 유치해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어그메딕스는 투자사 외에 셔터헬스, 디그니티헬스, 카톨릭헬스이니셔티브, 트리헬스 등의 5개 헬스케어시스템업체의 자금을 함께 받았다.

어그메딕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최초의 구글글래스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는 의사가 구글글래스를 통해 환자의 질병정보를 보며 진료해 의료서비스를 이전보다 한단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의사는 차트나 PC를 볼 필요가 없어 환자에게 집중해 진료를 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간 관계를 개선한다.

구글글래스는 구글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개인용 웨어러블 기기 프로젝트였으나 소비자의 관심 부족과 단말기 성능 한계로 시장 요구에 맞는 앱을 개발하기 어려워 지난해 1월 중단됐다.

구글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왔다. 지난 2012년 구글은 개발자용 구글글래스 테스트 버전을 165만원(1천500달러)에 공급했고,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글래스를 구입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구글이 2년이 지나도록 구글글래스를 출시하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페이스북과 삼성이 가상현실(VR)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개발자와 소비자의 관심도 VR 기기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구글은 개인용 구글글래스의 개발을 중단한 대신 의료 등에 초점을 맞춘 기업용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어그메딕스는 기업용 구글글래스 기반 프로젝트의 성공사례중 하나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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