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 사물인터넷 시장 눈독

[김국배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IoT 환경에서 수십 억 개에 달하는 각종 기기(device)들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처리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필수. 이에 착안한 AWS가 IoT 서비스까지 강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AWS코리아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WS IoT' 플랫폼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AWS IoT 플랫폼은 기업들이 수십 억 대의 기기를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계 전역의 IoT 데이터를 처리·분석하고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지원한다.

특히 'IoT 디바이스 쉐도우(shadow)' 기능을 통해 '쌍둥이' 가상 기기를 만들어 놓아 끊임없이 작동된다. 연결 기기간 인증 기능을 통해 보안성도 높이고 있다. 이미 제네럴 일렉트릭(GE), 필립스, BMW는 IoT 기기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 분석에 'AWS IoT' 플랫폼을 활용중이다.

이날 AWS 마쿠 레피스토 아시아태평양(APAC) 수석 기술 에반젤리스트는 "AWS IoT 플랫폼은 수십 억 개 기기의 연결을 감당할 수 있는 확장성과 컴퓨팅 자원을 갖고 운영한다"며 "개발자들이 기기를 더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AWS IoT는 올초 가동을 시작한 서울 데이터센터에서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는다.

김국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공세 거세지는' AWS, 국내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

• 코오롱베니트, AWS 데이터센터 이관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