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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핵심사업 매각 속도낸다


인터넷 사업과 아시아 자산 매각 협상 기한 4월 11일로 지정

[안희권기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가 자산 매각 기한을 정하고 핵심사업 정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은 야후가 회사 핵심사업의 매각에 대한 인수제안서 제출 기한을 4월 11일로 확정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고문은 2주내로 매입 대상, 인수 희망 가격, 자금 조달 방법, 인수 방식 등을 포함한 인수제안서의 제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야후의 핵심사업 매각이 탄력을 받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후의 핵심사업 인수 후보업체는 버라이즌, AT&T, IAC, 타임, 사모펀드 TPG, KKG엔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야후는 핵심사업인 인터넷 사업과 아시아 자산, 특허와 부동산같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수백억달러 상당의 야후재팬과 알리바바그룹의 지분보유 회사를 분사하는 대신 인터넷 사업을 매각해 야후를 지분관리회사로 만드는 것으로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매각 기한 결정은 최근 스타보드밸류의 야후 이사회 해임을 요구한 위임장 쟁탈전이 시작된 직후 나와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보드밸류는 지난주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해온 야후 재건사업을 실패로 여기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마리사 메이어 CEO와 이사회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위임장 쟁탈전을 시작했다.

야후 주식 1.7%를 보유한 스타보드는 2014년부터 야후 재건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여러 번 재추진을 요구해왔다. 마리사 메이어 CEO가 올해 취임 4년차를 맞았지만 재건 사업이 진전을 보이지 않아 스타보드의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졌고 결국 야후 이사회 해임요구로 이어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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