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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스마트폰시장 성장률 1%대 그쳐


지난해 보합세에 이어 올해 저가폰 인기로 성장 기조 유지

[안희권기자] 지난해까지 이어온 단말기 업계의 고속성장 시대가 막을 내리고 올해 간신히 1%대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2015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액이 1천152억달러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3억6천800만대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단말기 판매량은 늘었지만 휴대폰의 평균 판매가격이 6% 하락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액이 오히려 0.2% 줄었다.

이는 2007년 시장에 나온 이래 매분기 판매 증가로 불패신화를 이어왔던 애플 아이폰이 지난 4분기에 1%대를 밑도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만 봐도 시장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휴대폰 제조사들은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기기, 스마트워치 등의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케빈 왈시 Gfk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00달러 이하 저가폰의 인기로 2015년 4분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중국도 전년대비 12% 늘었으나 북미지역은 감소했다.

2015년 스마트폰 시장은 4분기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판매 호조로 보합세를 보였다.

또한 2016년 스마트폰 시장도 판매량 140만대로 전년도 130만8천대에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판매액은 2015년과 비슷한 4천13억달러로 성장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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