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속도 30% 향상 기술 상용화 준비 완료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12일 LTE 다운로드 속도를 30% 이상 향상시키는 '다운링크 256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의 사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다운링크 256QAM은 주파수의 변·복조 방식을 개선해 LTE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KT는 LTE 기지국에 256QAM을 적용하고 출시 예정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용망 환경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주파수 2개 대역을 묶어 상향 전송하는 '업링크 CA', 변·복조 방식 개선으로 동일 주파수 대역 별 전송 속도를 개선하는 '업링크 64QAM', 동일 주파수 대역 내 비연속 대역을 동시 활용하는 'MC-PUSCH' 등 업로드 속도 향상 기술에 대해서도 상용망 시험을 마쳤다.

업로드 속도는 기존 16QAM에서 64QAM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경우 1.5배, MC-PUSCH 적용 시 1.5배, 업링크 CA 적용 시 2배로 향상시킬 수 있다. 세 기술을 동시 적용할 경우 기존 기술보다 최대 4배 빠른 업로드가 가능하다.

KT는 다운링크 256QAM과 업링크 CA 등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올해 1분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KT 현장기술지원단 김영식 상무는 "초고화질 대용량 컨텐츠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된 LTE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과 5G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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