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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 경제, 다소 개선중이나 대외위험 확대"


수출 부진 속 대외 위험요인 확대중…정부 "선제적 경기관리 강화"

[이혜경기자] 정부가 12일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소비 등 내수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생산·투자도 기저효과 등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나, 대외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2016년 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진단했다.

지난 2015년 12월중 고용시장은 내수 개선 및 전월 기상여건 악화로 부진했던 농림어업 및 건설업 등의 회복으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됐다(28만5천명→49만5천명).

올해 1월중 소비자물가는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 도시가스 요금 추가인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1.3→0.8%).

작년 12월중 광공업 생산은 수출 부진에도 그간 생산 회복을 제약했던 유화업계 정기보수 마무리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로 돌아섰다(-2.1→1.3%).

작년 12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 보합(0.3→0.0%, 전년 동월 대비 3.0%). 소매판매는 그간 빠른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1.0→-0.1%)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증가해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작년 12월중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큰 폭 증가하며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고(-5.4→6.1%), 건설투자는 토목공사 중심으로 증가로 방향을 틀었다(-0.7→7.1%).

작년 12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 -0.1p)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 -0.5p)는 동반 하락했다.

올해 1월중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조업일수 감소(-1일), 월별 변동성이 큰 선박수출 감소(-32.3%)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14.1→-18.5%).

1월중 국내금융시장은 중국 증시 불안 등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금리가 낮아졌다. 환율은 원/달러 및 원/엔 모두 상승했다.

1월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전월비 0.15→0.04%) 및 전세가격(0.26→0.1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부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금융시장 불안 및 실물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유가 하락, 북한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수 중심 회복세가 지속·확산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1분기에 재정·정책금융 등 21조원 이상 조기집행 확대,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선제적 경기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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