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스앱에 유료 콘텐츠 추가 검토…왜?

[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해 선보였던 뉴스앱에 유료 콘텐츠를 추가하고 독자의 콘텐츠 소비 정보를 퍼블리셔가 분석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뉴스앱에 유료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뉴스에서 무료 뉴스 기사만 제공해왔으나 퍼블리셔가 독자의 콘텐츠 소비 성향 정보를 요구해 가입형 유료 서비스로 이를 파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애플은 모바일 뉴스앱에 유료 콘텐츠를 추가해 무료 콘텐츠만 제공하는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 구글의 엑셀러레이티드 모바일 페이지(AMP)와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과 구글의 뉴스앱은 무료 뉴스 콘텐츠만 제공하고 있어 퍼블리셔가 모바일앱 이용자의 선호하는 콘텐츠나 시간대를 상세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애플은 퍼블리셔가 목말라하는 이 부분의 정보를 제공해 애플 뉴스앱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애플은 아이애드 광고 판매를 중단하고 이 영업권을 퍼블리셔에게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추진될 경우 퍼블리셔는 애플 광고 플랫폼을 통해 뉴스앱 등에 게재한 콘텐츠내 광고 수입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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