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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파인칩으로 인텔 안방 노린다


ARM 기반 커넥티드홈용 칩 공개…OEM업체에 제품 공급

[안희권기자] 지난해 이스라엘 칩업체를 인수했던 아마존이 알파인칩을 내놓고 커넥티드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아마존 반도체 부문 안나푸르나랩스가 와이파이 라우터나 홈게이트웨이,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스토리지(NAS)에 들어갈 ARM 기반 알파인칩을 선보였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OEM업체와 서비스제공업체에 알파인칩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의 본격적인 칩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강자로 서버나 스토리지의 수요가 많아 아마존이 이 기기에 알파인칩을 채용할 경우 인텔의 매출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인텔은 PC와 데이터센터용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에 칩을 공급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마존은 그동안 인텔과 공동으로 개발한 커스텀칩을 데이터센터용 장비에 사용해왔으나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알파인칩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인텔이 고성능 서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마존의 안나푸르나칩은 저가 서버나 컴퓨터를 겨냥하고 있어 당장 인텔을 위협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텔은 데이터센터 시장의 96% 가량을 장악하고 있어 당분간 아마존칩이 이 시장을 잠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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