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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돋보기] 드론


[양태훈기자] 드론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직접 타지 않고 원격에서 무선 조정이 가능한 비행체를 말한다.

국내 항공법상에서는 중량에 따라 드론을 '무인항공기'와 '무인비행장치'로 구분. 무인항공기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자동으로 비행 가능한 항공기를, 무인비행장치는 사람이 탑승하지 아니하는 초경량비행장치를 의미한다.

국내법상 무인항공기는 유인항공기와 동일한 항공법의 적용을 받아 지방항공청에 반드시 등록해야한다.

반면, 무게 12kg·총배기량 50cc·비행고도 150미터(m) 이하의 드론은 개인의 취미활동을 목적으로 할 경우, 지방항공청에 신고하지 않아도 운용이 가능하다.

단, 12kg 이상의 무인비행장치는 신고가 의무사항이다.

드론의 개념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60년대 말이지만,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1990년대 들어 미국이 개발한 무인항공기가 중동 걸프전에서 크게 활약하면서 부터다.

초기에는 지상에서 무선통신으로 원격조정하는 '무인비행체(RPV, Remotely Piloted Vehicle)',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비행체를 통제 또는 자율주행하는 무인항공시스템(UAS, Unmanned Aerial System)'이란 용어로 사용되다 최근 작은 무인기들이 등장하면서 '드론'이란 단어로 대표되고 있는 상황.

드론(Drone)이라는 단어가 '벌의 웅웅 거리는 소리'를 의미하는 의성어로, 비행할 때 발생하는 모터 소리와 유사해 해당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드론은 비행가능한 고도에 따라 10킬로미터(km) 이상의 상공에서 비행이 가능한 '정찰용 드론(군사용)'부터 3~10km 이상의 상공에서 비행, 전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사용(전투용) 드론', 3km 이하의 상공에서 비행촬영 등에 사용되는 '레저·취미용 드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목적에 따라서는 특정지역에 대한 실시간 감시, 정찰 및 정보 수집을 수행하거나 행동반경 및 작전운용 가능 시간에 따라 근거리 무인한공기, 단거리 무인항공기, 중거리 무인항공기, 장기체공 무인항공기로도 구분된다.

드론은 하드웨적인 요소로는 추진장비, 연료장치, 전기장치, 항법전자장치, 통신장비 등으로 구성된 '비행체'로 구성.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영상 및 데이터 수신 등 무인항공기 운용을 위한 '지상통계장치'와 카메라·합성구경레이더(SAR)로 구성돼 임무 수행을 위해 비행체에 탑재되는 '임무 탑재체', 비행체의 상태 정보나 조종통계, 임무 탑재체가 획득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요구되는 무선통신요소인 '데이터 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과 지속적인 통신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위성항법장치가 탑재돼야 하며, 스스로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이로센서와 가속도계도 필수다.

소형 드론의 경우, 엔진 대신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하드웨적으로 모터, 배터리, 프로펠러, 통신칩모듈, 근거리통신 모듈(블루투스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미국 방산전문 컨설팅업체 틸 그룹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시장은 지난해 60억 달러(한화 7조 230억 원)에서 오는 2020년가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2년에는 114억 달러(한화 13조 3천437억 원)의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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