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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일 조직개편…윤부근 대표, IoT 총괄


고동진 사장 "무선사업부 조직 큰 틀 변화 없을 것"

[양태훈기자] 삼성이 인사에 이어 9일 오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이번 인사로 공석이 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무선개발실장, 글로벌마케팅 실장, 상생협력센터장 등의 후속 전보 인사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다만 조직개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에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내려놓은 윤부근 CE부문 대표(사장)는 앞으로도 사물인터넷(IoT) 사업은 총괄하게 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조직개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인력이) 축소되거나 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사업 정체로 무선사업부 인력을 축소, 차세대 성장사업인 '전장부품' 역량 강화를 위한 별도 조직 신설 등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이는 삼성이 시스템 및 아날로그 반도체,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 배터리, 차량용 임베디드(내장형) 운영체제(OS) 등 전장부품 사업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고동진 사장은 이에 대해 "(자동차와 관련된 조직개편 은) 없다"고 일축했다.

생활가전사업부장 교체를 앞두고 있는 CE 부문 역시 큰 틀에서는 변화폭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특히 일부 보직 변경에도 IoT 등 신성장 분야는 윤부근 대표가 직접 챙긴다.

이날 김현석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장)은 "IoT 총괄은 윤부근 대표가 맡는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최근 인사를 통해 CE 부문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 겸임에서 벗어나 CE부문장 및 대표로서 삼성전자의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신규 먹거리 발굴 등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IoT 사업에 의지를 보여왔고, IoT가 미래 소비자가전 사업에서 주요 화두인 만큼 윤 대표가 이를 직접 총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표는 올 초 CES 2015에서도 "(향후) 2년 내 삼성전자의 TV, 5년 이내에 모든 삼성전자 제품을 IoT로 연결할 것"이라며, IoT에 대한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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