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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어깨가 결릴때 스마트하게 운동을 '네오펙트'


네오펙트 어깨 건강 운동 앱, 스마트폰으로 스스로 정확하게 운동 가르쳐

[성상훈기자]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 들에게는 어깨 통증이 일상다반사다. 자세가 편하지 않다보니 어깨에 많은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은 특정 연령이나 직업군에 한정되지 않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을 권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운동마저 쉽지 않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쉽고 정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스타트업 네오펙트가 개발한 '네오펙트 어깨 건강 운동' 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앱은 김세훈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네오펙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앱이다.

앱을 첫 실행하면 사용자 어깨 최대 움직임 각도를 5초간 측정한다. 이때 측정한 각도는 앞으로 운동할때 목표 각도가 되며 사용자는 목표 각도까지 어깨를 움직인 후 설정한 시간 동안 자세를 유지하면서 운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설정시간은 30초에서 70초까지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쥔채 팔을 들면 화면에 각도가 표시된다. 이때 팔을 한계 각도 까지 꺾고 정해진 시간동안 버티는 과정을 반복하게 한다. 옆으로 누위서 팔 누르기, 누워서 팔 올리기, 누워서 팔꿈치 몸통 붙이기 등 누워서 할 수 있는 어깨 운동이다.

따라서 힘들이지 않고도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크게 무리가 가지도 않는다. 몇 번 따라하다 보면 스마트폰이 시키는대로 어깨 운동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운동을 집에서 잘 하지 않고, 한다고 해도 '정확'하게 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팔을 몇도 까지 움직였다는 것은 다 기록이 되기 때문에 앱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되는거죠.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운동 의지만 있다면 크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네오펙트 어깨 건강 운동' 앱은 미국 식약청(FDA)과 유럽건강안전인증(CE)을 받았고 SBI 인베스트먼트, DSC 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VC)로부터 총 58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그만큼 앱의 효능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

앱을 공동개발한 김세훈 서울대병원 교수도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가 의사의 자문대로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IT기술을 통해 병원과 환자 사이의 장벽을 허물어주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료 앱은 아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1천원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연내에는 병원 의사가 환자 운동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네오펙트 어깨 건강 운도 앱은 약이 아닌 '운동'을 처방한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의 또 다른 스마트 병원이 돼가고 있다.

"첫 투자를 받았던 2012년만 해도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투자를 미비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재활 솔루션' 이라는 이름으로 IT 기술을 융합한 재활 콘텐츠로 사용자에게는 즐거운 재활 훈련을, 의사에게는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전문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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