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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60억원 사재출연


청년희망펀드 100억 규모 가입 "청년 일자리 창출 전방위로 뛸 것"

[이영은기자] SK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방위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

SK그룹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제주에서 열린 '2015 CEO 정례 세미나'에서 미래대비 경영 차원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도출, 직·간접적 일자리 확대에 이어 청년희망펀드에 100억원 규모로 가입키로 했다.

청년희망펀드는 최태원 회장이 개인 사재로 60억원을 출연하고, 모든 관계사 CEO와 임원진이 40억원을 출연해 총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금번 CEO세미나에서 "우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국가 차원의 관점에서 청년실업 문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역할과 지원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만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로 범 사회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최 회장을 비롯한 전 관계사 CEO들이 공감해 적극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SK그룹 경영진이 청년희망펀드를 통해 출연하는 사재가 청년들에게 희망과 창의적인 도전 정신을 북돋아 주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혁신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SK그룹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 적극 나설 것"

SK그룹은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연초 예정보다 높여 잡아 공채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1천50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15% 정도 높여 잡았다.

또한 SK그룹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비상(飛上)'과 '고용 디딤돌'이라는 두 개의 2개년 프로젝트도 추진해 각각 4천명과 2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지원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SK가 중심이 돼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SK의 협력사 등에서 인턴십을 쌓을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달 중에 모집을 시작해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 최대 6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동안 급여는 SK가 지급하게 된다.

청년 비상 프로젝트는 대학에서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 시행을 앞두고 참여 대학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대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지난 8월에 있었던 남북간의 긴장상황 당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에 대한 특별 채용을 실시, 이달 중에 최종 입사하게 된다.

SK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PR팀장 이만우 부사장은 "국가와 사회의 미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만큼, 이번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의 일자리 창출 사재출연을 계기로 SK그룹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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