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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뉴스 추천 서비스 '데이블'


옴니채널 개인화 플랫폼 스타트업…독자적 빅데이터 분석 기술 보유

[성상훈기자]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다보면 관심있게 본 기사와 유사한 기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광경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어떻게 알았는지' 내 관심분야 뉴스를 추천해주는 것이다.

이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언론사들이 자동으로 뉴스를 추천해 주는 것일까? 실제로 그렇다. 독자적인 '옴니채널 개인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술 덕분이다. 설립 5개월차를 맞은 신생 스타트업 '데이블'은 개인화 뉴스 추천 서비스 '데이블 뉴스'를 론칭하며 국내 언론사들에 제공하고 있다.

"언론사는 더 많은 기사를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독자들은 맞춤형 뉴스를 살려주다보니 다양성 측면에서 양쪽 모두가 윈윈인 셈이죠. 언론사는 더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게 되고 독자들은 평소 관심있는 기사를 놓치지 않게 됐습니다."

데이블 뉴스는 지난 4월 한겨레, KBS 등 일부 언론사를 통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일부 해외 언론에서 독자들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개인화 추천 기술을 자체 개발한 사례는 있지만 국내에서는 도입된 사례가 없었다.

시범 테스트를 거쳤던 언론사들은 약 4개월간 데이블 뉴스를 시범 적용한 결과 1인당 평균 페이지뷰(PV)가 모바일에서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SK플래닛 사내벤처 출신들 모여 창업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통계 분석 능력과 알고리즘 분석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희는 이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팀이에요. 개인화 추천 기술을 고도화 하는 것은 국내 어느 기업에도 뒤지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데이블은 5개월차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이미 2년간 개인화 추천 기술에 매달려온 팀이다. 알고보니 SK플래닛 사내벤처 출신 4명이 창업한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고등학교를 2년만에 조기졸업하고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7학기만에 수석졸업할 정도의 수재였다. SK플래닛 시절 2년간 최연소 팀장을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한때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인턴 활동을 하며 로봇 개발 기술에 매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존 월 정액제 외에도 언론사 사이트 내 광고 영역을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무료 과금제' 방식을 도입했다. 초기 구축 비용을 없애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독자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6월에는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3억원의 초기 투자 비용을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데이블은 강남 대치동 '구글캠퍼스 서울'안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뉴스를 읽을때 포털 뉴스 외에도 언론사에서 뉴스를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각 분야에 특화된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가치있는 뉴스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가 언론사에 적용되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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