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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도 휴대폰 사업 매각 배수진


연간 500만대 판매 실패시 매각 검토

[안희권기자] 초기 스마트폰 시장 강자였던 블랙베리가 올 연말 안드로이드폰으로 흑자 전환을 시도하며 이익을 내지 못할 경우 휴대폰 사업을 정리할 전망이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코드 모바일 컨퍼런스 행사에서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연간 5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패시 휴대폰 사업의 정리나 매각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는 연말 쇼핑시즌 직전에 안드로이드 기반 슬라이드폰을 출시하고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블랙베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마트폰 '블랙베리 프리브'는 자체 개발한 블랙베리 BB10 소프트웨어대신 안드로이드를 채용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녹스와 함게 최강의 모바일 보안 기술로 평가를 받고 있는 블랙베리 보안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존 첸 블랙베리 CEO는 "프리브가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수명이나 안테나 수신률, 키보드 사용자 편의성, 제품 사양 등에서 삼성전자 등의 제품과 경쟁할만 하다"로 주장했다.

블랙베리는 정부기관이나 병원 등을 포함해 보안을 중요시하는 분야에 BB10 단말기를 계속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블랙베리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연간 500만대 판매를 앞으로 달성하지 못할 경우 소니처럼 휴대폰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블랙베리처럼 회사 재건 사업을 추진중인 소니는 내년말까지 흑자를 내지 못하면 사업 매각이나 철수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블랙베리와 소니 모두 사업 매각이란 배수진을 치고 스마트폰 사업의 흑자 전환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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