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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모바일 메모장 시장 놓고 힘겨루기


재단장한 앱 내놓고 에버노트 사용자 공략

[안희권기자] 최근 애플이 새롭게 재단장한 노트앱을 공개한 데 이어 구글도 iOS용 메모앱을 선보이며 주도권 장악에 나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주요외신들은 구글이 인기 안드로이드용 메모앱 '구글킵(Google Keep)'을 iOS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iOS용 메모앱 출시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모바일 메모장 시장은 에버노트가 PC 시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그 뒤를 애플과 구글이 맹추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6일 iOS9을 업데이트하며 새롭게 디자인을 바꾸고 기능을 대폭 개선한 노트앱을 공급하고 있다. 새 노트앱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을 입력하고 그림을 그리며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의 기존 노트앱은 텍스트만 기록할 수 있는 단순한 기능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 대부분이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다.

에버노트는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 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입력하고 공유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 시장에서 검증된 구글킵을 내세워 모바일 메모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글킵은 2013년에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처음 나왔으며 에버노트처럼 메모, 할일 목록, 음성 기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위치기반 할일 체크 기능은 사용자가 있는 장소에 따라 집이나 회사에서 할일을 다르게 체크할 수 있다. 애플 노트앱은 이전 버전보다 기능이 크게 개선됐으나 구글킵과 에버노트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구글앱을 이용하는 iOS 기기 사용자는 구글킵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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