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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물류허브 인천 '스마트물류' 거점으로 재탄생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수출물류 솔루션 제공

[허준기자] 동북아 물류네트워크의 허브(Hub) 인천이 정보통신기술(ICT)과 만나 스마트 물류 핵심도시로 거듭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한진그룹이 지원하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연다고 발표했다. 인천센터 개소에 따라 정부가 추진한 전국 17개 혁신센터 구성이 모두 완료된다.

이날 문을 연 인천센터는 ▲물류산업에 첨단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 신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한·중 스타트업 교류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이석준 1차관은 "인천이 지역적 위치 때문에 우리나라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ICT와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물류는 물론 상거래와 관련되는 스타트업 혁신기능 발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물류 거점

인천센터는 인천의 물류 인프라와 전담기업인 한진그룹의 노하우 등을 활용해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물류 창업 허브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실시간 위치추적, 무인항공기(드론) 배송, 온도 및 습도 제어 운반 등 전통 물류산업에 ICT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진그룹과 민간 스타트업 육성 기관(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그리고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기업 시스코가 물류벤처에 관한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들은 스파크랩과 시스코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

아울러 인천센터는 항공엔진 정비와 자동차 소재, 부품분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는 대한항공의 항공엔진 정비 기술 및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자동차 부품, 항공엔진 정비 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강화한다.

◆종합물류컨설팅센터도 설치

인천센터에는 민관 합동의 종합물류컨설팅센터도 설치된다. 이 센터는 노하우가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수출물류 컨설팅 및 신선 농수산식품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진그룹의 물류컨설턴트와 관세청 공익과세사가 종합물류컨설팅센터에 상주하며 수출물류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멘토단은 최적의 운송방법을 비롯한 통관, 관세 정보, 물류비 절감, 재고관리 등에 대해 조언해줄 수 있다.

아울러 물류컨설팅센터는 중소기업 물류역량 강화를 위한 물류아카데미도 운영하며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신사업 발굴기회도 제공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센터 내에 설치되는 신선식품수출지원센터는 전국의 혁신센터 및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산무역협회 등을 통해 유망 수출품목 및 생산자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 수출? 인천센터에 물어봐

인천센터는 중국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인천센터가 중국 진출 유망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고 현지 인큐베이팅 공간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관련 유망 스타트업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칭화과기원, 상하이의 동화대,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 센터 등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수출상담,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센터는 중국의 온라인 거래시장을 조준, 이른바 역직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창업자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2013년 기준 1천800만명 가량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총 구매금액은 352억 달러에 달한다.

정부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알려주는 온라인 창업 교육 및 멘토링을 진행, 매년 100명 가량의 전문인력도 양성키로 했다.

이석준 1차관은 "인천센터의 오픈으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문을 연다"며 "17개 센터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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