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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700만kW 이상 예비전력 확보


메르스 대응 의료기관은 온도제한서 제외… "전력수급 최우선"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여름철 전력수급에 대비하기 위해 700만kW 이상 예비전력를 확보하겠다고 2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 여름 전력수급은 이상 기온과 대형발전기 불시 정지, 송전설비 이상 등 만약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322만k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8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전기 소비량 피크시에 최대 전력수요는 8천90만kW, 공급능력은 8천830만kW로, 예비력은 740만kW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 상황이 없을 경우 740만kW내외의 예비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부는 올해 엘니뇨 현상 및 강한 태풍 등 기상이변이 우려되기 때문에 최근 고장빈도가 높은 발전소, 대형발전기 연계 송전선로, 제주도 등 도서지역에 대한 전력설비를 특별 점검하는 등 안정적 전력수급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낭비사례를 지속 규제하면서, 냉방온도의 자율준수 권고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은 자율적인 실내 냉방온도 26℃ 이상 유지를 권고하되, 대표적 낭비사례인 '문열고 냉방영업'은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지속적인 계도와 점검을 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겨우 실내 냉방온도 28℃ 이하 유지를 원칙으로 하면서 건물냉방방식, 기관의 특성 등을 감안해 2℃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다만 최근 메르스 대응을 위해 방호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 냉방온도 제한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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