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태그 검색' 베타 시작

[성상훈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기존 '정보 검색' 중심의 검색 서비스를 관심사 기반의 '정보 추천' 방식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그 시작으로 '태그 검색' 베타 버전을 26일 선보였다.

'태그 검색'은 검색과 기존 SNS의 강점을 결합해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관리 없이도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공통 관심사 그룹 내에서 생성되는 양질의 정보들을 추천해주는 기술을 검색에 적용했다.

태그 검색에는 '아이 링크(i-Rank)'라 불리는 새로운 개념의 추천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좋아요' 등 검색 이용자들의 참여에 따라 연관 태그, 검색 결과 등을 개인에게 최적화시켜 제공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아이링크 알고리즘은 ▲사용자와 정보 간의 관심사의 일치 정도▲좋아요, 댓글 등을 통한 관심사 그룹 내 정보의 추천 정도▲정보의 최신성 등의 변수를 통해 맞춤형의 관심사를 추천해주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네이버 검색연구센터 강인호 박사는 "페이스북 등 SNS가 지인(사람) 간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새로운 지인과 콘텐츠 등을 추천받는 방식이라면 태그 검색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양질의 정보를 추천 받으며 관심사 태그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가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강 박사는 이어 "특정 주제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SNS와 검색의 강점을 결합한 'TNS(Topic Based Social Network Service)'로 정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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