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Q 순이익 40% 급증…금리인하 수혜

[김다운기자]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40% 이상 증가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중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1천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5천140억원 대비 6천219억원(41.1%) 증가했다.

이 중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3천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731억원(39.7%) 늘었다.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 및 채권처분이익 실현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5천61억원 증가했다.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8천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천488억원(43.4%) 늘었다.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은 다소 악화됐지만,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서울보증의 위약금 승소 등 일회성이익도 발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보험회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7%로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7%로 전년 동기(8.29%) 대비 1.28%포인트 올랐다.

3월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893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107조2천억원(13.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와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9조원(2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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