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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 기부도 PC보다 모바일


네이버·다음카카오 기부콘텐츠, 모바일 초기화면 노출

[정미하기자] 인터넷 기부활동의 무게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하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기부 관련 콘텐츠를 모바일 초기 화면에 노출해 접근성을 높인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기부 코너를 확대하면서 모바일을 이용한 기부활동이 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기부 코너 '해피빈'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보다 앞선 2013년 2월 '희망해'를 가동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기부 관련 콘텐츠를 접하고 결제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PC보다 모바일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PC에서 기부 관련 콘텐츠를 보고 실제로 기부로 이어지는 경우는 10명 중 3.3명 수준"이라면서 "반면 모바일에서 네이버 해피빈 콘텐츠를 보고 기부까지 하는 사람은 10명 중 8.5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해피빈 서비스는 2014년3월부터 지난 1년 동안 10억5천만원을 모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해피빈 콘텐츠로 접근하는 것이 더 간편한데다 결제 동선이 단순해 모바일 기부가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화면 초기화면 카테고리 중 하나인 '리빙푸드'에 해피빈 관련 콘텐츠를 노출하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권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역시 모바일 앱 초기화면과 모바일 웹 검색 및 다음 전체 서비스 리스트에 희망해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있다. 또한 다음카카오는 희망해 콘텐츠를 이용자가 소셜네트워크(SNS)에 전파할 때마다 '매칭펀드'식으로 100원을 기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접근성 측면에서 보면 PC보다 모바일이 우세한 면이 있다"며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된데다 직접 결제가 가능해면서 기부 역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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