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클라스가 달라"

[김영리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죽기 전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26일(현지시간) 팀 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의 전 재산은 8억 달러(약 8천84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부를 위해 단지 수표를 끊어주는 방법은 하지 않겠다"며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쿡 CEO는 그동안 에이즈 예방, 기후변화, 인권 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지난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혀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지원도 예상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정한 부자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기업가들도 보고 배우길", "우리나라 대기업 CEO 같으면 자기 배 아파서 사회환원 안할텐데", "클라스가 다르네. 우리나라에는 저렇게 멋진 리더가 없나?", "번 만큼 베풀 줄도 아는 것....아무리 돈 많아도 저렇게 기부하기 쉽지 않을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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