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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스포티파이 손잡고 음악 시장 공략


스포티파이 온 플레이스테이션 뮤직 준비…기존 서비스 3월 중단

[안희권기자] 자체 서비스로 음악 시장을 공략해왔던 소니가 이를 포기하고 선두 사업자와 손을 잡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외신은 소니가 기존에 제공해왔던 무제한 음악 서비스를 중단하고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19개국에서 제공해왔던 무제한 음악 서비스를 오는 3월29일 중단하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온 플레이스테이션 뮤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니는 향후 이 서비스를 게임기뿐만 아니라 엑스페리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니는 지난 2012년 iOS용 무제한 음악 서비스를 출시하고 온라인 음악 시장을 공략해 왔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스포티파이와 아이튠스, 판도라 등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게다가 애플이 2013년에 이와 유사한 아이튠스 라디오 서비스를 내놓았고 비츠뮤직을 인수해 지난해부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아이폰 사용자의 관심은 소니 음악 서비스에서 더욱 멀어졌다.

최근 미국 음악 시장은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소비자는 음악을 한곡씩 구입하기보다 월간 이용료를 지불하고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감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애플이 30억달러를 들여 비츠뮤직을 인수한 것도 이런 시장 변화가 한 몫을 했다.

소니는 이처럼 시장 상황이 바뀌자 다운로드 방식의 무제한 음악 서비스를 포기하고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인 스포티파이와 협력해 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준비한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타사 플랫폼보다 자사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제한 음악 서비스가 iOS용 단말기 사용자에 초점을 맞췄던 것에 반해 스포티파이 온 플레이스테이션 뮤직은 소니 단말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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