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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바일결제업체 소프트카드 인수 타진


통신사 합작사 인수 통해 모바일 결제 사업 가속화

[안희권기자] 구글이 애플페이 서비스를 견제하기 위해 통신사 주축으로 세워진 모바일 결제 업체 소프트카드의 인수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소프트카드와 인수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소프트카드에 인수금액으로 5천만달러에서 1억달러 미만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카드는 미국 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 T모바일USA 등이 손잡고 공동 설립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다.

이 합작사는 설립 당시 아이시스(ISIS)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가 지난해 7월 소프트카드로 회사명을 바꿨다. 당시 구글도 월릿이라는 상품을 내세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구글과 소프트카드는 미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소프트카드는 브랜드 교체후에도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자 AT&T와 버라이즌, T모바일USA 등은 회사를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카드는 지난주 회사 매각을 감안해 60명 이상을 감원했다.

소프트카드 매각에 구글뿐 아니라 페이팔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T&T나 버라이즌 등의 관계사는 소프트카드 매각처로 페이팔보다 구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폰 공급 부분에서 통신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글이 소프트카드를 인수할 경우 전문인력과 기술만 활용하고 소프트카드의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월릿이 소프트카드보다 인지도가 더 높아 구글은 구글월릿으로 모바일 결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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