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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2015년 혁신문화 만들자"


시무식에서 2015년 경영키워드로 '혁신' 내세워

[류세나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해의 경영 키워드로 '혁신'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5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진행된 2015년 시무식에서 "기술 및 서비스 혁신, 그리고 이를 위한 혁신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경영 전면에 '혁신'을 내세웠다.

지난 4년간 시무식에서 '협업'을 강조해왔던 것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혁신'을 언급한 것. 이는 곧 최근 엔씨소프트가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했던 기기간 장벽을 뛰어넘는 멀티플랫폼 게임 구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새로운 변화에 따른 물적 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혁신적 서비스에 발맞춘 구성원에 대한 조직적 문화 혁신을 강조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혁신적 DNA를 갖출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택진 대표가 이처럼 혁신을 언급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그는 지난해 초부터 공식석상을 통해 '혁신'에 대한 청사진을 수차례 제시해왔다.

김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도 "엔씨소프트만의 혁신적인 작품으로 국내외 게임시장을 이끌어나가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같은해 3월 주주총회에서도 "PC온라인을 넘어 모바일 환경에서의 큰 도전으로 혁신적인 모바일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간 엔씨소프트를 이끌어온 '혁신'을 구조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혁신'을 기치로 지난해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PC온라인게임의 모바일, 콘솔 등 디바이스 확장성을 고려해 왔고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새로운 게임플레이도 적극 구상해 왔다.

특히 지난해 김대표가 처음 공개한 '엔씨 클라우드(가칭)'는 게임 서비스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씨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게임에 접목시켜 유무선 연동을 실현하고 저사양 휴대폰에서도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게임 시장을 선도해 왔던 만큼 유무선 연동 클라우드가 실현될 경우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일 것은 자명한 일이다.

엔씨소프트는 유무선 연동 클라우드를 실현한 적진점령게임 '마스터X마스터(MXM)'의 2차 테스트와 '리니지 이터널'의 첫 테스트를 올해 안에 실시할 계획이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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