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애플 英서 개인정보 문제로 애플페이 출시 난항


일부 은행 애플의 개인정보 수집에 우려 표명

[이경은기자] 일부 영국 은행들이 애플의 개인정보 수집에 우려를 표하면서 애플페이의 영국 진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년 상반기 영국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금융권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고객 정보 수집에 대한 의견 차이로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영국 은행들은 애플이 수집하려는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의 양에 대해 못마땅해 하고 있다. 나아가 일부 은행 임원들은 애플이 애플페이로 수집한 개인 정보를 교두보 삼아 영국 은행산업을 침략하려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이 애플페이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의 미국 초기 출시 성과가 성공적이어서 애플페이로 유입될 고객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TG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11월 미국 전체 전자결제액의 1%를 차지했다. 구글월릿은 4%를 점했다. 그러나 구글월릿은 출시한지 3년이 넘었고 iOS와 안드로이드용 기기를 모두 지원한다. 반면에 애플페이는 아이폰6와 6플러스에만 서비스돼 이용 가능한 기기가 제한적이고 출시 1달 만에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애플은 애플페이의 전 세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컬트오브맥 등 외신들은 유출된 채용공고문을 바탕으로 애플이 애플페이 서비스를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지로 확장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런던지역에서 일할 인턴 직원을 모집한다고 보도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英서 개인정보 문제로 애플페이 출시 난항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