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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망 복구…"美 보복 공격인가?"


버락 오바마 '소니 해킹은 북한 소행' 지목 후 발생

[김영리기자] 한 때 마비됐던 북한 인터넷망이 23일 일부 복구된 가운데 그 배경을 놓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사이트 접속은 이날 오전 11시쯤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영 통신사 '조선중앙통신' 사이트도 인터넷망 복구가 완료돼 일부 재개됐다.

앞서 북한 다수의 인터넷 사이트는 지난 20일부터 간헐적으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후 23일 오전 1시쯤부터 한 때 접속이 완전 차단됐다.

이번 불통 사태는 정황상 미국이 비공개로 보복 사이버 공격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달 1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소니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후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데다, 북한 인터넷망의 관문을 관리하는 중국에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한 후 이번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이른바 'NCND'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이 이런 이벤트 좀 자주해줬으면 좋겠다", "만일 미국이 공격했는데 벌써 접속이 가능하다면 북한 대응능력도 만만치 않은건가?", "미국이 비공개 공격한거네. 도발할 때 한방 먹을 것 같더만...나라 전체를 흔들어버리는구나", "영화 같다. 그러길래 소니 해킹하고 미국 선제공격 발언은 왜 해서 탈탈 털리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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