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 발족

[정은미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이용자 정보보호 등 프라이버시 정책 전반에 걸쳐 전문적 검증을 받기 위해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오는 23일 첫회의를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 발족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10월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힌 이후 진행해온 일련의 프라이버시 보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는 카카오톡 등 다음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보호 절차 및 현황 검토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비밀채팅 모드 적용과 투명성보고서 발간 등 프라이버시 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영장집행 등 공공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제공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위원장에는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가 위촉됐다. 위원으로는 권건보 아주대 교수·김기창 고려대 교수·김범수 연세대 교수·김승주 고려대 교수·류광현 변호사·안정민 한림대 교수·윤종수 변호사·이제호 분당 차병원 암센터원장·장윤식 순천향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정태명 위원장은 "다음카카오가 프라이버시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에 서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비판과 감시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 발족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내년 초에는 국내 최초로 투명성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계속해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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