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앱 설치, 1위는 인도네시아…평균 6개

[정은미기자] 1인당 평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평균 6개의 앱을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7개로 2번째로 많았다.

2일 글로벌 모바일 광고회사인 인모비가 발표한 '2014년 3분기 앱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앱 다운로드가 많은 국가는 미국(19%)·중국(13%)·인도(9%)·인도네시아(9%)·한국(5%) 등의 순으로 이들 국가의 앱 설치 수가 전 세계 앱 설치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앱 설치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가장 높은 국가는 프랑스이며, 프랑스는 인도네시아에 비해 10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앱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2분기 대비 3분기에 40%의 다운로드 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점유율의 68%를 차지한다. 반면 시장이 안정된 메신저는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사용자들이 앱을 가장 많이 다운받은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1시 사이였으며, 우리나라는 7시, 중국은 8시, 인도는 더 늦은 10시에 가장 많이 앱을 다운받았다.

김대선 인모비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사는 월별 8억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광고를 제공하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서 얻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라며 "국내 앱 개발자들이 전세계 주요 시장들의 앱 다운로드 트랜드를 읽고 내년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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