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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잉크젯 프린팅 증착 장비 도입하나


카티바 아시아에 '일드젯 플렉스' 장비 제공할 것

[양태훈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밀봉 공정에 잉크젯 프린팅 증착 장비를 도입해 수율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잉크젯 프린팅 장비업체인 카티바(Kateeva)가 자사 '일드젯 플렉스(YIELDjet FLEX)'를 이달 말 아시아에 위치한 한 기업에 출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카티바 측은 해당 장비를 공급받게 되는 고객사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9월 16일께 삼성벤처투자가 카티바에 3천800만 달러(한화 393억5천660만원)을 투자한 바 있어 삼성디스플레이를 유력한 후보고 꼽고 있다.

일드젯 플렉스는 종이 위에 잉크를 뿌려 이미지를 입히는 것처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소재를 분사해 쌓는 방식으로 패널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진공 상태에서 이뤄지는 적층방식보다 생산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예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해왔다. 이는 증착과정에서 낭비되는 유기물질의 양을 대폭 줄이고, 전체적인 공정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황준호 KDB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OLED 증착방식은 낭비되는 유기물질의 양이 많지만 잉크젯 프린팅 증착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재료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OLED는 아직까지 수율자체가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상당히 낮은데, 이는 불량률 등 공정상에서 발생하는 부분이 원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티바의 일드젯 플렉스는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신축 6세대(1500×1850㎜) A3 공장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잉크젯 프린팅 증착 장비 도입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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