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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경남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은행업무 처리 성능 향상 이뤄

[김국배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경남은행 차세대 시스템 'KNB TOPS'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KNB TOPS'는 초당 거래건수(TPS)를 목표인 450TPS를 넘어 800TPS 이상으로 상승시켜 시스템 상에서의 은행업무 처리속도가 목표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80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려도 은행업무 처리가 가능할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NB TOPS는 여신, 수신 등의 은행 핵심업무 통합·처리는 물론 서로 상이한 금융 상품을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새로운 복합 상품으로 제공하는 상품 팩토리 시스템을 지원한다. 모든 영업점과 인터넷, 콜센터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과 계정계·정보계·고객센터의 단말기 화면도 하나로 통합시켰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남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간 총 700억원의 사업비와 달마다 5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됐고 150회 이상의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했다. 6월부터 9월까지 전 영업점 직원이 수행한 상시 오픈 테스트만 30회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계정계 및 정보계 시스템을 '빅뱅' 방식으로 동시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메인프레임을 오픈시스템인 유닉스 서버로 전환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빅뱅은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새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SK C&C 이광복 전략사업2본부장은 "다양한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과 인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 단계별 선제적 이슈 대응 및 해결을 통해 안정적 개발을 이뤄냈다"며 "특히 고객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와 지원이 가장 큰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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