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그라, 혼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양태훈기자] 엔비디아의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혼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다.

엔비디아는 2일 자사 모바일 프로세서인 테그라가 내년 유럽에 출시되는 혼다의 2015년형 시빅(Civic), 시빅투어러(Civic Tourer), 씨알브이(CR-V)에 새로운 혼다 커넥트(차량 오디오 및 정보시스템)로 탑재된다고 발표했다.

혼다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테그라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엔비디아는 아우디, BMW, 테슬라, 폭스바겐 등 총 19개의 자동차업체에 테그라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테그라를 기반으로 완성된 혼다 커넥트는 7인치 정전직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위성 내비게이션부터 AM/FM라디오, 후방 카메라 및 각종 차량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지원해 혼다 앱 센터에 접속하면 각종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시 구현되는 핀치(Pinch) 줌이나 스와이프(Swipe) 등의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롭 손거(Rob Csongor) 엔비디아 자동차부문 부사장은 "혼다는 엔비디아의 앞선 모바일 기술을 자동차의 새롭고 중요한 부분에 적용하고자 했다"며 "엔비디아 테그라 솔루션은 스마트폰 앱과 자동차 산업의 요구를 성공적으로 접목시켰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안전한 운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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