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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앱 이용률 저조, 의학분야로 확장해야"


KISDI,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관련 보고서 발표

[허준기자]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지목한 헬스케어 관련 애플리케이션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은 2만개가 넘는다. 하지만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 중 헬스케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이용자 비율은 약 19%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고 있지만 아직은 이용자의 관심과 이용은 활발하지 못하다"며 "낮은 이용률의 원인은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이 건강관리 분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진단, 치료 등이 가능한 의학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와 데이터를 전달하는 모바일 기기, 그리고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뤄진다. 현재는 건강관리 분야에 애플리케이션이 집중돼 있지만 향후 센서, 기기 등이 발전되면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애플리케이션 이용률을 늘리는 것이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 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의 활발한 이용을 통한 데이터"라며 "기업들은 이용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모바일 헬스케어에 진입한 사업자들의 전략 키워드를 '생태계 구축'과 '협력'이라고 소개하고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ICT 기업들과 페블과 같은 신생기업들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발표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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