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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생산 넉 달째 줄어' IBK경제硏


7월 생산지수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3%↓

[안광석기자] 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이 넉 달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국내 중소기업 3천169곳을 조사한 결과 7월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15.7로 지난 6월보다 0.7% 낮아졌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2010년 생산지수(100)를 기준으로 물가여부 등을 제외한 순수한 생산동향을 수치화한 것이다.

올 7월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으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소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이유는 내수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인 여름 비수기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대비 전기장비(10.1% 감소)와 화학제품(8.5% 감소), 기타운송장비(6.7% 감소) 등의 생산이 줄었다.

가동률과 설비투자도 부진하다.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72.8%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설비투자 기업 비율은 14.8%로 2.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지속 악화된 수주와 수익성, 재고는 소폭 개선됐다. 7월 수주는 지난달 대비 2.5%포인트, 수익성은 2.1%포인트 상승했고 재고는 0.3%포인트 하락했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늘어난 수주를 재고로 대체해 재고량은 줄었으나 수주 증가폭이 크지 않아 생산 및 가동률 증가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이라며 "최근 정부 경기부양 정책이 중소기업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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